"여보 대출금리 오른대" NH농협은행, 주담대 0.3%p 금리 추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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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대출이 급증세를 보이자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에 나섰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에도 대면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은행권은 가계부채 급증세가 이어지자 지난달부터 연이어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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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한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에도 대면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은행권은 가계부채 급증세가 이어지자 지난달부터 연이어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16일 금리 인상분을 감안하면 지난달부터 총 다섯 차례 주담대 금리를 높였다.
우리은행도 전날까지 한 달 사이 총 네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총 세 차례 높였고 지난달에는 갈아타기(대환)·다주택자 주담대를 제한하기도 했다.
은행권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당국 압박에 가산금리를 올리고 우대금리를 내려 인위적으로 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2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5조5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월별 증가 폭은 4월 5조원, 5월 6조원, 6월 5조9000억원에 이어 4달 연속 5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주담대는 5조6000억원 늘어난 882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별 증가 폭이 4달 연속 4조원을 웃돌고 있다. 주택매매 거래가 살아나며 집값이 들썩이면서 대출금리 상향에도 급증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5월 3만9000가구에서 6월 4만3000가구로 뛰었다.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는 1만8000가구에서 2만3000가구로 늘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8일 기준 718조2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715조7383억원에서 일주일여 만에 2조5290억원 늘어난 규모다.
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평균 금리는 3~4%로 시장금리가 떨어져 낮은 수준"이라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가 예고되면서 최대한도로 대출을 받으려는 막바지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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