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자구안에 채권자들 호응할까…오늘 회생 절차 협의회
박원경 기자 2024. 8. 13. 10:36
▲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에 출석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왼쪽)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이하 '티메프')가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오늘(13일) 주요 채권자들과 머리를 맞댑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 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3시 티메프 사태와 관련한 회생절차 협의회를 비공개로 개최합니다.
오늘 협의회에는 티메프 측과 고액 채권자 중심으로 구성된 채권자협의회, 정부·유관기관, 재판부가 허가한 채권자가 참석합니다.
오늘 재판부는 티메프가 어제 법원에 제출한 자구안의 구체적 내용을 채권자 측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자구안에는 구조조정 펀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상당수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3년 내 두 회사를 재매각하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추진하는 티몬·위메프 합병 및 주주조합 설립 회생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무자인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 판매업체 비대위원장인 신정권 대표는 협의회가 끝난 뒤 자구안 내용을 토대로 한 협의 사항을 언론에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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