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꾼들에 "쓰러질 수 없어"…안팎 어려움에 '사상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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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일꾼(간부)들에게 '사상무장'을 다그치고 나섰다.
이는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4일 중요군수기업소가 생산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전선부대에 인도하는 기념식에 참석해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과 과학 전사들, 일꾼들이 국가의 자위적 국방력을 부단히 강화하는 데서 전략적 의의가 막중한 혁명과제를 자랑스럽게 완수했다"라고 말한 것을 거듭 부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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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일꾼(간부)들에게 '사상무장'을 다그치고 나섰다. 내부적으로는 수해 복구, 외부적으로는 한미 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앞둔 복잡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사설 '당 중앙의 결심을 혁명의 요구, 삶의 본령으로 받아들이고 완벽하게 실천해 나가자'를 통해 "당의 위업에 절대 충실하고 당 중앙의 구상 실현을 위함이라면 그 어떤 불가능에도 도전해 역사 없는 기적을 이루어낸 군수 노동계급의 고결한 정신세계와 창조 본때를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본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4일 중요군수기업소가 생산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전선부대에 인도하는 기념식에 참석해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과 과학 전사들, 일꾼들이 국가의 자위적 국방력을 부단히 강화하는 데서 전략적 의의가 막중한 혁명과제를 자랑스럽게 완수했다"라고 말한 것을 거듭 부각한 것이다.
군수부문의 성과를 다른 부문에서도 본받아야 한다고 다그침으로서 성과의 '기준'을 제시함은 물론 전 부문의 경각심 제고를 통한 결속을 의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문은 물론 경제·인민 생활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성과를 다그치면서 각 일꾼의 사상무장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말 평안북도와 자강도에서 발생한 큰물(홍수) 피해 복구 작업 등을 언급하며 "그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고 반드시 실체로 전환해야 하는 중대국사들"이라고 꼽아 당면한 수해 복구에 상당한 에너지가 들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신문은 또 "당 중앙의 결심과 구상을 실현하기 전에는 쓰러질 권리도, 죽을 권리도 없다는 비상한 각오를 안고 당 중앙이 제시한 투쟁 과업들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미결점이 없이 완벽하게 집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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