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110kg’ 뚱보가 된 이유

이종관 기자 2024. 8. 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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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라스 쥘레가 과체중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독일 '빌트'는 12일(한국시간) "쥘레가 처음으로 체중 문제에 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요아힘 와츠케 도르트문트 CEO는 "나는 '우리는 새로운 선수를 얻었다!'라고 생각했다. 그가 체중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감탄스럽다. 그는 훌륭한 몸 상태이며, 실수를 깨닫고 적절한 결과를 만드는 것을 천 배 더 선호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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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브리프

[포포투=이종관]


니클라스 쥘레가 과체중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독일 ‘빌트’는 12일(한국시간) “쥘레가 처음으로 체중 문제에 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호펜하임 유스 출신으로 호펜하임,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치며 성장한 그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데뷔 시즌에만 41경기에 나서며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러나 2년 차였던 2023-24시즌, 마츠 훔멜스와 니코 슐로터벡에게 밀리기 시작하며 ‘3옵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후반기엔 110kg까지 체중이 불어나며 프로의식에 대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와 동시에 구단과 사이가 좋지 않으며 머지않아 구단을 떠날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한 달 만에 8kg을 감량하며 새 시즌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는 중이다. 요아힘 와츠케 도르트문트 CEO는 “나는 '우리는 새로운 선수를 얻었다!'라고 생각했다. 그가 체중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감탄스럽다. 그는 훌륭한 몸 상태이며, 실수를 깨닫고 적절한 결과를 만드는 것을 천 배 더 선호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 쥘레. 우울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쥘레는 독일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신적으로 올바른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였고 나 자신에게 더 이상 동기를 부여할 수 없었다. 다행히 사생활적으로 많이 호전됐고 모든 것이 순리대로 돌아왔다. 많은 상담을 받았고, 이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이 과정을 도와준 몇몇 지인이 없었다면 난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이번 여름을 새로운 나를 만들어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임했다. 또한 오랜 기간 잃어버렸던 좋은 정신들을 되찾았다. 정말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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