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아파트 24만8713가구 입주···12년만에 최저

신미진 기자 2024. 8. 13.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2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4만 8713가구(공공 및 민간, 임대 포함)로 올해(35만 5000가구)보다 약 30% 감소한다.

서울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약 4% 늘어난 2만 5710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경기는 약 42% 감소한 6만 6545가구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2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4만 8713가구(공공 및 민간, 임대 포함)로 올해(35만 5000가구)보다 약 30% 감소한다. 이는 연간 기준 지난 2013년(19만 9400가구)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다.

서울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약 4% 늘어난 2만 5710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경기는 약 42% 감소한 6만 6545가구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도 약 6% 줄어든 2만 5362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지방의 입주물량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대구의 입주물량 감소 폭은 약 59%로 전국에서 가장 크다. 세종(-56%)과 광주(-52%), 경북(-50%) 등도 절반가량 줄어든다.

부동산 업계는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등 여파에 주택 건설사업이 위축되고 신축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4474만 6000㎡로 2022년(6450만 8000㎡)보다 약 31% 감소했다. 건축 허가 면적이 줄어들면 최소 2~3년간 입주물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입주 감소는 전셋값에 영향을 미쳐 전셋값 상승에 이은 매매가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신축 희소성까지 더해져 신축 아파트 경쟁력은 지금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