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거부권 중독…딴죽 걸어도 민생 살릴 것"

윤선영 2024. 8. 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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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정권이 민생을 외면해도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고 딴죽을 걸어도 두 팔 걷어붙이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방송4법'에 또다시 거부권을 휘둘렀다"며 "19번째 거부권으로 민주화 이후 최악의 기록 갱신"이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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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정권이 민생을 외면해도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고 딴죽을 걸어도 두 팔 걷어붙이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방송4법'에 또다시 거부권을 휘둘렀다"며 "19번째 거부권으로 민주화 이후 최악의 기록 갱신"이라고 운을 뗐다.

박 직무대행은 "이제 '노란봉투법'과 '민생회복지원금법'까지 거부하면 21번째 거부권 기록을 세운다"며 "뉴라이트가 신봉하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45회 기록을 깨보겠다는 결심이라도 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정도면 거부권 중독 아닌가. 윤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은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대할 생각이 전혀 없고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할 생각도 전혀 없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의 묻지마 거부권 남발이 정치 실종의 최대 원인이다. 대통령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법안만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야당이 압도적으로 통과시킨 법안을 거부하는 것은 민심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과 싸워서 잘 된 대통령은 단 한 명도 없다"며 "윤 대통령이 거부권으로 계속 민심을 짓밟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국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8월 민생국회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법', '간호법', '구하라법' 등 8월 국회에서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 법안이 많이 쌓여 있다"며 "민생과 함께 공정과 상식,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은 물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 장악 청문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 청문회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로 야당과 대화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참 무도한 정권"이라며 "민주당은 오직 민심을 받들어 민생과 개혁이란 쌍두마차를 거침없이 몰고 가고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도, 역사를 이기는 권력도 없다는 사실을 국민과 함께 입증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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