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2690억원…전년比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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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해외 식품사업의 약진과 바이오·F&C(사료·축산)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 3314억원, 영업이익 269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축산 판매량 축소로 매출은 줄었으나, 양돈·축산 판가가 안정화되는 동시에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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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해외 식품사업의 약진과 바이오·F&C(사료·축산)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 3314억원, 영업이익 269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4.1%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로 질적 성장을 이뤘다(이상 대한통운 제외 기준).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7조 2386억원, 영업이익 3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늘었고,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 7051억 원의 매출, 13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 줄고 영업이익은 4.8% 감소했다. 지난해 매각한 중국 자회사 지상쥐 분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 2% 성장했다.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 3807억 원)은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인 햇반(+18%), 만두(+12%) 등 가공식품 매출이 3% 증가했다.
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 3244억원)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럽은 영국뿐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을 가속화하며 매출이 57% 증가했다. 북미는 주력 제품인 만두(+28%), 상온 가공밥(+24%) 등 글로벌전략제품(GSP)과 피자(+12%)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비비고 만두'와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은 지난 분기보다 2위 브랜드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오세아니아의 경우, 호주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에서 비비고 냉동김밥, 만두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해 매출이 51% 늘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품목 판매를 확대해 매출 1조 564억원(+1%), 영업이익 990억원(+17.4%)을 기록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Taste&Nutrition, 스페셜티 아미노산 매출이 각각 38%, 37%, 15% 증가했다. 특히 Taste&Nutrition 사업 중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를 회복하면서 판매량이 20% 이상 늘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5699억원의 매출과 3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매출은 12% 줄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축산 판매량 축소로 매출은 줄었으나, 양돈·축산 판가가 안정화되는 동시에 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법인을 설립한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K-푸드' 지배력을 넓히는 동시에, 중국·일본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바이오사업부문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에 힘쓰고, 테이스트앤리치를 앞세워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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