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신영조 1주기 추모 음악회…국립극장서 9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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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영조 전 한양대 성악과 명예교수의 1주기를 기념하는 음악회가 오는 9월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신 전 교수는 박인수, 엄정행과 함께 '한국의 3대 테너'로 불린 인물이다.
1943년 경남 창녕 출신의 신 전 교수는 한양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음악원과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수학했다.
신 전 교수는 한국 가곡에 대한 사랑이 큰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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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고(故) 신영조 전 한양대 성악과 명예교수의 1주기를 기념하는 음악회가 오는 9월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신 전 교수는 박인수, 엄정행과 함께 '한국의 3대 테너'로 불린 인물이다.
13일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에 따르면 음악회는 9월10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1976년 신 전 교수가 첫 독창회를 연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연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제자들이 출연한다. 테너 신상근·김우경·김상진, 소프라노 황신녕·고현아·정성미가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 칸초네, 한국가곡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박선정, 신교진이 반주한다.
1943년 경남 창녕 출신의 신 전 교수는 한양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음악원과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수학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제 콩쿠르 입상,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 독창자 오디션에 합격했다.
1975년 귀국해 모교인 한양대 강단에 올랐고, 1995~1999년 한양대 음대 학장을 역임했다. 그 후 2009년 2월 정년퇴임까지 34년간 200여명의 후학을 배출했다.
신 전 교수는 한국 가곡에 대한 사랑이 큰 것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독창회 2부는 반드시 한국 가곡만으로 구성하는 원칙을 평생 고수해 왔다. 이에 이번 공연은 특별히 신 전 교수가 생전에 즐겨 부르던 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윤용하의 '보리밭', 김동진의 '진달래꽃'과 '내 마음' 등을 노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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