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경찰, 광복절 도심 폭주행위 엄중 단속

난폭운전 하다 전복된 폭주족 차량 (천안·아산=연합뉴스) 6·25전쟁 기념일에 충남 천안과 아산 도심에 자동차·오토바이 폭주족이 또다시 출몰하면서 시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25일 새벽 천안과 아산 배방읍 인근 도심에서 난폭 운전하다 전복된 폭주족 차량. 2024.6.25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대전·예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경찰은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자동차와 오토바이 폭주 행위를 엄중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충남경찰청은 휴일·국경일 때마다 폭주족들이 출몰했던 천안·아산 일대에 경력 483명과 암행순찰차 등 77대를 투입해 현장 무관용 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폭주 행위 사전 첩보 활동을 통해 폭주족 예상 집결지에 기동대 버스 등을 이용해 폭주 차량을 가로막고, 천안·아산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차량등록사업소와 함께 합동 단속을 이어간다.

경찰은 지난 7일 아산경찰서에서 유관기관과 공동 대책 회의를 열고 도로교통법, 소음진동관리법, 자동차관리법 등 법규 위반 유형과 단속 사전 계획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충남경찰은 올해 삼일절(3.1), 어린이날(5.5), 현충일(6.6) 등 국경일이나 법정기념일마다 게릴라 형식으로 이어진 천안·아산 일대 폭주 행위에 강력히 대응해 위법행위 187건을 적발한 바 있다.

대전경찰청 역시 오는 15일 대전 도심 주요 지역에 경력과 순찰차 등을 배치해 폭주 행위를 근절할 방침이다.

경찰은 합동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폭주족 예상 집결 장소, 활동 시간대를 사전에 파악하고, 현장 검거와 증거 수집에 주력할 계획이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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