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장 "공개 토론하자" vs 광복회 "논박할 가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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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도마 위에 오른 본인의 역사관과 관련한 공개토론을 요구한 가운데 김 관장의 역사관을 문제삼고 있는 광복회 측은 13일 "논박할 가치가 없다"라고 받아쳤다.
김 관장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두발언을 통해 "공개적인 토론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김 관장을 뉴라이트로 지목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광복회 측은 김 관장의 공개토론 제의에 응할 이유가 "전혀 없다"란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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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도마 위에 오른 본인의 역사관과 관련한 공개토론을 요구한 가운데 김 관장의 역사관을 문제삼고 있는 광복회 측은 13일 "논박할 가치가 없다"라고 받아쳤다.
김 관장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두발언을 통해 "공개적인 토론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김 관장은 "분명한 근거를 갖고 밝혀드리는 게 바른 도리"라면서 "엉뚱한 주장으로 국론을 분열하게 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관장은 자신이 일제 식민 지배를 동조하는 '친일파', '뉴라이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일각에서 요구하는 사퇴설을 일축했다.
김 관장을 뉴라이트로 지목해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광복회 측은 김 관장의 공개토론 제의에 응할 이유가 "전혀 없다"란 입장을 전했다.
광복회 관계자는 이날 "우리는 해당자가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될 기본적인 자질을 갖춘 자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논박할 가치도, 토론에 임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광복회는 독립기념관장 선발 절차가 불공정했다며 지난 12일 오영섭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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