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흐트, 맨유 이적 임박…김민재, 주전 입지 더 굳건해졌다

박효재 기자 2024. 8. 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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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전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영국에 입국한 마데이스 더리흐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X 영상 화면 캡처



바이에른 뮌헨(독일) 센터백 김민재의 주전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주요 경쟁자였던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더리흐트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이미 영국에 입국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더리흐트가 현재 뮌헨 공항에 있다. 지금 맨체스터로 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4500만유로(약 671억원)에 1500만유로(약 223억원)의 보너스가 추가될 예정이며, 2029년까지 5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의 이번 결정은 전략적인 판단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우승에 실패한 후 선수단 정리와 연봉 총액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리흐트와 함께 떠나는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포함해 두 선수의 연봉 합계는 약 2400만유로(358억원)에 달한다.

더리흐트의 이적은 김민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레버쿠젠의 요나탄 타 영입 가능성이 작다고 전했다. 이는 구단에서 현재 수비진 구성, 특히 김민재의 능력을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김민재는 뱅상 콩파니 새 감독 체제에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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