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올 상반기 불법 웹툰·웹소설 2억7천만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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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 업계가 불법으로 유통·번역되는 콘텐츠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상반기에만 2억7천만건에 달하는 불법물을 삭제했다.
카카오엔터는 13일 제5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를 발간하고 올 상반기 불법 웹툰·웹소설 콘텐츠 단속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는 2021년 11월부터 피콕팀의 전신인 글로벌 불법 유통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불법물을 단속해왔으며, 당시부터 올 상반기까지 약 5억건의 불법물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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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웹툰·웹소설 업계가 불법으로 유통·번역되는 콘텐츠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상반기에만 2억7천만건에 달하는 불법물을 삭제했다.
카카오엔터는 13일 제5차 불법유통 대응 백서를 발간하고 올 상반기 불법 웹툰·웹소설 콘텐츠 단속 성과를 공개했다.
올 1∼6월 카카오엔터 불법유통 대응팀인 '피콕'(P.CoK)이 직접 경고장을 보내 차단한 불법물은 990만4천883건, 링크를 없앤 경우는 2억5천997만8천268건이었다.
카카오엔터는 2021년 11월부터 피콕팀의 전신인 글로벌 불법 유통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불법물을 단속해왔으며, 당시부터 올 상반기까지 약 5억건의 불법물을 삭제했다.
불법물 삭제와 별도로 전 세계 불법 사이트 31곳의 운영자 90여명을 찾아낸 뒤, 경고장을 발송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랍어권에서 두 번째로 큰 불법 사이트 '지만가(Gmanga)'를 비롯한 대형 불법 웹사이트 7곳이 폐쇄됐다.
경고장 송달 후에도 자발적으로 폐쇄하지 않은 운영자에 대해서는 현지 수사기관과 협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전 세계 1위 불법 만화 유통처인 'M'사이트 운영자에 대해서는 한국 저작권해외진흥협회와 일본 콘텐츠해외유통진흥기구가 공동 대응 중이며, 중국 대형 웹툰 불법공유 사이트를 상대로는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지속적인 단속으로 4월 '구글 투명성 보고서'에서 콘텐츠 삭제 분야 글로벌 신고 수 6위 저작권자에 카카오엔터가 오르기도 했다.
이호준 카카오엔터 법무실장은 "카카오엔터 불법유통대응팀은 콘텐츠업계를 통틀어 가장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불법유통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본격적인 성과가 공유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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