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적었던 농협은행도…주담대 금리 0.3%P 높인다

김도엽 기자 2024. 8. 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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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급증세로 은행권이 연이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높이는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상대적으로 금리 인상 횟수가 적었던 농협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실시한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 한 차례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금리를 0.2%P 인상한 게 전부였으나 가계부채 급증세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을 시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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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본점/사진=농협은행

가계부채 급증세로 은행권이 연이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높이는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상대적으로 금리 인상 횟수가 적었던 농협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실시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주담대 혼합형, 주기형(5년주기), 변동형 상품 모두 일제히 금리가 오른다.

은행권은 가계부채 급증세가 이어지자 지난달부터 연이어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16일 금리 인상분을 감안하면 지난달부터 총 다섯 차례 주담대 금리를 높였다. 우리은행도 전날까지 한 달 사이 총 네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총 세 차례 높였고 지난달에는 갈아타기(대환)·다주택자 주담대를 제한하기도 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 한 차례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금리를 0.2%P 인상한 게 전부였으나 가계부채 급증세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을 시행하게 됐다.

이에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하나은행은 지난달 1일 주담대 혼합형 상품 금리를 0.2%P 인상한 이후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말 기준 715조7383억원으로, 전월 말(708조5723억원)에 비해 7조1660억원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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