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의 기적' 두 번째 시루섬 예술제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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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섬의 희생·헌신·협동을 기리는 시루섬 예술제가 오는 17~19일 열린다.
13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한국예총 단양군지회가 주최하는 제2회 시루섬 예술제는 단양문화예술회관과 올누림센터에서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시루섬 예술제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문화 예술 향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동시에 시루섬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행사"라면서 "시루섬의 기적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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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시루섬의 희생·헌신·협동을 기리는 시루섬 예술제가 오는 17~19일 열린다.
13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한국예총 단양군지회가 주최하는 제2회 시루섬 예술제는 단양문화예술회관과 올누림센터에서 개최된다.
첫날 오후 2시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12개 팀이 출전한 시루섬의 기적 합창경연대회와 시상식에 이어 시루섬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같은 날 올누림센터 1층 전시공간 바라봄에서는 닥종이 인형과 우리나라 전통공예 중 하나인 지호공예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의 주제는 '시루섬, 그날'이다. 12막으로 구성한 1972년 시루섬 수해 당시 모습을 재현할 계획이다. 시루섬을 주제로 한 그림, 조각 등 미술품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마지막 공연은 19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제1회 시루섬 예술제에서 선보였던 '폭풍 속의 별'을 새롭게 각색했다.
군 관계자는 "시루섬 예술제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문화 예술 향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동시에 시루섬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행사"라면서 "시루섬의 기적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루섬은 1972년 태풍 베티로 물에 잠긴 남한강 단양 시루섬의 44가구 250명 주민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아픈 역사가 있다.
6만㎡의 섬 전체가 침수하면서 주민들은 높이 7m, 지름 5m 물탱크에 올라서서 서로를 붙잡고 14시간을 버틴 끝에 구조됐던 이 사건은 '시루섬의 기적'으로 불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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