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도민 삶의 질 향상 기여하는 인재 원해"

제주CBS 박혜진 아나운서 2024. 8. 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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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에게 희망과 행복을=오승현 제주도개발공사 인사교육팀장]
"개발공사 인재육성사업-장학사업, 청년주거지원사업, 취업 창업지원 사업"
"삼다수 재단, 2200여명 중고생과 대학생에게 45억원 장학금 지원해와"
"청년매입임대주택사업 통해 주거지원사업, 수도권 학생위한 탐라영재관 등 운영"
"인턴십 프로그램, JPDC 취업 아카데미,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실시"
"2001년부터 서울, 인천, 경기 등 대학생 위한 탐라영재관 연간 228명 수용"
"제주개발공사 올해 40여명 신규채용 계획, 공공기관 통합채용 방식 진행"
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0~17:30)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오승현 제주도개발공사 인사교육팀장
오승현 제주도개발공사 인사교육팀장

◇박혜진> 제주지역사회에서 공익적인 활동을 하고있는 제주도개발공사의 활동을 소개하는 '제주도민에게 희망과 행복을'시간입니다. 오늘은 인재육성 사업과 도내 구직자들에게 관심이 많은 일자리 채용 등과 관련해 얘기 나눠봅니다. 먼저 제주도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인재육성 사업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 주시죠.  

◆오승현> 공사의 인재육성 사업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장학 사업, 청년 주거지원 사업, 취업과 창업지원 사업으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우선 장학 사업은 공사가 별도 설립한 제주 삼다수 재단을 통해 지금까지 2200명의 중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4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두 번째로 청년 대학생,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주거 걱정 없이 학업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청년 주거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 지역에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수도권 지역의 학교를 다니고 있는 제주 출신 학생들을 위해서는 기숙시설인 탐라영재관과 소규모 지방학사인 탐라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취업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인턴십 프로그램, JPDC 취업 아카데미,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시키고,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 있습니다.

2024년도 삼다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제주도개발공사 제공


◇박혜진> 먼저 제주도개발공사의 장학 사업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시죠.  

◆오승현> 현재 중고등학생, 대학생뿐만 아니라 스포츠 꿈나무 등을 대상으로 연간 20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연간 4억2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선발 기준은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생활도 정도까지 고려해서 등록금 범위 내에서 1년간 최대 5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삼다수 재단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고 본 재단에서 선발된 장학생이 무려 2200여 명이 되는데 이 학생들이 전국 더 나아가서 전 세계 곳곳에서 제주 지역 인재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박혜진> 제주도개발공사가 운영 중인 탐라영재관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죠.

◆오승현> 탐라영재관은 서울, 인천, 경기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제주 출신 학생들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01년 1월 서울 강서구에 건립된 기숙사 시설입니다. 6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114실 규모로 2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인 1실로 구성돼 있는 각 방에는 개별 생활을 위한 기본 가구들이 구비되어 있고, 구내식당과 세탁실, 24시간 독서실, 컴퓨터실, 휴게실, 체력 단련실 등 다양한 공용시설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습니다.

영재관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입사비 5만 원, 기숙사비 월 15만 원인데 수도권 원룸 평균 월세 기준으로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아침, 저녁 2끼의 식사를 제공해 학생들의 주거 식사비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안전이겠죠. 24시간 보안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전문 관리자인 사감들이 상주하고 있어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탐라영재관에 입소하기 위해 자격 요건과 절차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오승현> 본인이나 부모님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꼭 제주도로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서울, 경기, 인천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 예정인 학생들이어야 합니다.

선발 기준은 학업 성적 30%, 생활정도 70% 비중으로 3대 7 100% 비중으로 선발하게 되는데요. 학업 성적의 경우 신입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재학생은 직전 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하고 있고, 생활 정도는 재산세, 건강보험료 등 납부 내역을 확인해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매해 1, 2월경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가 나가는데요. 그다음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서 제출하시면 되는데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 과정이 매해 조금씩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유념하시고 반드시 해당 연도의 공식 모집 공고를 자세하게 확인하셔야 됩니다.

또 입소 후에는 학업 성적이나 생활 태도 등을 점검하고 있는데 중간에 점수가 좋지 않으면 강제 퇴거 조치가 될 수 있다는 점 알아두셔야 합니다.

서울 강서구 위치한 탐라영재관.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박혜진> 제주개발공사에서 바라는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오승현> 저희 공사의 인재상은 크게 네 가지로 말씀드릴 수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창의성입니다. 수시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가진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깨고 창의적 사고가 필요하기 때문이겠죠.

둘째 전문성입니다. 저희는 수자원 관리, 에너지 개발, 지역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는 팀원들 간의 협업 능력입니다. 공사의 업무는 여러 부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 팀워크 정신, 다양한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공익성을 추구하는 인재인데요. 공기업으로 이윤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공익을 위해 일하는 기관입니다.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박혜진> 올해는 얼마나 채용할 계획인지 채용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세요.  

◆오승현> 공사는 매년 공사 인력 수요와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서 인력 수급 계획 등을 수립하게 되는데 올해는 신규 채용 규모를 연간 40명 내외로 계획을 마련하였고 단계적으로 공정하게 채용 절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블라인드 채용, 공개 채용 방식을 원칙으로 삼고, 지원자의 학력, 성별, 연령 등에 관계없이 직무 능력 중심으로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는 장애인, 보훈 대상자, 고졸자 등에 대한 사회형평적 채용도 별도 전형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규직 채용은 2019년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약을 맺고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통해서만 채용하고 있어서 사실상 통합채용이 저희 공사의 주된 채용 방법으로 보시면 됩니다.

단계별 전형은 일반적으로 필기시험을 보고, 서류 평가, 1차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을 하고 있고요. 각 전형 단계별로 합격자 합격선, 합격인원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통합채용은 보통 연 3회 실시를 하고 있고, 공고 시기는 보통 3월, 6월, 9월이 되겠습니다.

◇박혜진> 마지막으로 채용과 관련해서 지원자들을 위한 꿀팁을 주시죠.  

◆오승현> 꿀팁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소견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우선 채용 공고가 올라오면 지원하고자 하는 채용 분야의 자격 요건과 해당 분야의 직무설명서를 자세히 읽고 분석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연결지어 준비하면 효과적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신입의 경우 필기시험은 일반적으로 국가직무능력 표준이 되는 NCS 직업기초능력 평가와 시사 상식으로 분류해서 치러지는데 아무리 지원자가 많더라도 필기시험을 통해 모집 인원의 3배수만 합격시키기 때문에 필기시험을 통과하는 게 채용의 7부 능선은 넘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NCS 기반의 필기시험은 웬만한 취업 준비생들이 많이 공부를 하고 있어서 점수에 대한 변별력이 없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 반면에 시사 상식에서는 당락이 굉장히 좌우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평소의 습관처럼 국내외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겠고 다양한 분야의 일반적 상식은 알아두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면접을 준비하게 되면 제주의 현안 상황, 공사 이슈 등을 보도자료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확인하시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견해를 미리미리 정리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는 본인이 직접 작성하시는 게 좋습니다. 면접관들은 수도 없이 면접을 해본 베테랑들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대충만 훑어봐도 짜깁기 여부를 알아낼 수가 있을 정도입니다.

추상적인 표현보다는 구체적인 경험과 성과를 중심으로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해 보세요. 이렇게 하면 저희 공사 채용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 본 기사는 제주도개발공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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