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심우정 배우자 1년 만에 美 주식 가액 10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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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를 향해 "왜 성공한 대한민국 검사의 배우자들은 그렇게 주식 투자의 귀재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배우자 등 일가 주식 논란 깨끗이 정리해 모범 보여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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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도이치 관련 주식, 채권 20억 기시감 들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를 향해 "왜 성공한 대한민국 검사의 배우자들은 그렇게 주식 투자의 귀재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배우자 등 일가 주식 논란 깨끗이 정리해 모범 보여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관보에 의하면, 심 후보자 배우자는 2019년 1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각한다"며 "2022년, 심 후보자가 인천지검장이 되자 미국 주식을 매입, 자녀 보유분까지 포함하면 가액이 2억 5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2024년 3월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의하면, 심 후보자 일가 미국 주식은 22억 원이 넘는다"며 "가액 증가 사유는 단 한 줄 '배우자 상속'"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약 1년 반 만에 미국 주식 가액이 10배가 늘었다는 것은 상속을 고려해도 국민 상식으로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전 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임명 당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관련 주식 및 관련 사인 간 채권 20억 기시감이 든다"고 했다.
박 의원은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국내주식에 대해서는 매각, 백지신탁 제도가 있지만, 해외 주식은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다국적 기업은 세계가 안방이다. 당연히 국내에서도 이해충돌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심 후보자 배우자가 보유한 테슬라, 퀀텀스케이프 회사는 지금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와 관련된 전기차 관련 회사"라며 "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과 관련된 현안들은 이미 대한민국 공정위, 산자부 등의 중요한 소관 업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산자위 조사 및 고발 사건, 전기차 화재 등 중대 재해 모두가 잠재적인 검찰 수사 대상"이라고 규정했다.
박 의원은 "이해충돌에 국내 국외 구분은 없다"며 "국내주식은 매각하고 고위직에 올라갈수록 해외주식은 수십억원을 더 사들이는 것은 제도의 사각지대를 활용, 돈도 벌고 명예도 얻으려는 얄팍한 인식으로 보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들은 주식에 관대한 검찰 정권에서 심 후보자가 검찰총장이 되면 주가조작도 디올백 수수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할지 걱정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심 후보자가 후보자 지명 후 현재 주식보유 여부에 대해 의원실에서 수차례 문의했지만 답이 없다"며 "만약 후보자 일가가 지금도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전량 매각하고 깔끔하게 인사청문회에 임해 주실 것을 정중히 촉구한다. 그것이 공직자의 자세이고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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