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대기 불편 없앴다' 용인 평온의 숲 수골실 12곳으로

9월부터 대형화장로 1기 추가 가동…하루 화장 구수 40구→45구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용인 평온의 숲' 화장장의 수골시스템을 개선해 유가족 불편을 해소하고 화장 용량도 10% 이상 늘렸다고 13일 밝혔다.

평온의 숲은 그동안 11개 화장로를 가동했으나 수골실(화장한 뼈를 수습하는 곳)은 단 2곳에 불과해 화장 후 수골실로 이송하는데 시간이 지연되면서 유가족의 대기가 길어지는 등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13억5000만 원(시비 6억9000만 원, 국비 5억4000만 원, 도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수골실 10곳을 추가 설치, 수골실을 12곳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유가족은 화장 후 수골실을 찾아 이동하는 불편 없이 바로 유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해 준공했으나 그동안 가동하지 못했던 대형화장로인 12호기도 9월 1일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12호기가 가동되면 ‘용인 평온의 숲’의 하루 화장 가능 구수는 40구에서 45구로 늘어난다.

화장시설 이용 신청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예약할 수 있다. 화장 절차 등 상세한 내용은 용인 평온의 숲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가족이 불편 없이 예를 갖춰 고인을 보내드릴 수 있도록 화장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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