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여수산단, 온열질환 사고 예방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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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노동계가 폭염대책 등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이하 노조)는 12일 성명을 통해 "여수산단 노동자들을 위한 온열질환 사고 예방 폭염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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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노동계가 폭염대책 등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이하 노조)는 12일 성명을 통해 "여수산단 노동자들을 위한 온열질환 사고 예방 폭염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여수산단에서 지난 2일과 9일 일용직 노동자 2명이 잇따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며 "열흘도 되지 않아 두 명의 일용직 노동자가 폭염 속에 목숨을 잃은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산단 곳곳에 노동부가 제시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 그늘, 휴식 현수막이 붙어 있지만 글씨로만, 구호로만 존재하는 예방은 현장에서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은 여수산단 전체 업체에 대한 폭염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지도해야 한다"며 "기업의 정규직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계약직, 일용직 등 모든 노동자에 대한 폭염대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은 앞서 숨진 채 두 노동자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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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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