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푹 쉬면 다행이야' 출격…예고편부터 존재감 폭발
'푹 쉬면 다행이야' 빅마마 이혜정이 '폭탄 맞은 집' 같은 0.5성급 무인도에서 따뜻한 '집밥'을 대접했다.
8월 12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신현빈, 이준범, 김기호 / 작가 권정희 / 이하 '푹다행')는 수도권 가구 기준 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며, '푹다행'은 올림픽 휴식의 여파 없이 14회 연속 전채널 동시간대 예능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붐, 김대호와 일꾼 토니안, 소유, 골든차일드 장준은 전날 배를 타고 나가 던져둔 통발 결과를 확인했다. 원정을 떠나 통발 스팟을 개척한 건 처음이라 모두가 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들은 통발에서 '푹다행' 최초로 등장한 성대부터 우럭까지 푸짐한 생선을 획득했다.
통발 대박 덕분에 이들은 스페셜 조식 '회덮밥'을 준비했다. 소유가 스튜디오의 정호영 셰프마저 놀라게 한 의외의 칼질 솜씨로 생선을 손질하고, 붐 셰프가 양념장을 만들었다. 메뉴만큼이나 조식을 먹는 장소도 특별했다. 배 면허가 있는 붐이 배를 몰고 손님과 피크닉을 떠난 것.
피크닉 장소로 가는 길에는 손님들이 그토록 만나고 싶어했던 무인도 사슴들까지 나타났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과 권은비도 “어복에 사슴도 보고, 이 팀 대박 터졌다”며 부러워했다. 곧이어 도착한 피크닉 장소에서 일꾼들과 손님들은 역대급 뷰를 보며, 역대급으로 푸짐한 조식인 회덮밥을 즐겼다.
이에 더해 마지막 만찬을 만들어줄 스페셜 셰프까지 0.5성급 무인도를 찾았다. 냉장고만 18개, 식기만 3만 개 보유하고 있다는 이날의 셰프는 바로 빅마마 이혜정이었다. 요리 경력만 수십 년인 베테랑 요리 연구가 이혜정에게도 0.5성급 무인도 환경은 충격적이었다. 무인도에 도착하자마자 “폭탄 맞은 집 같은데?”라며 당황하던 이혜정은 “내 평생 이런 주방은 처음 본다”며 근심, 걱정을 내비쳤다.
심지어 식재료를 직접 잡아야 한다는 말에 이혜정은 더욱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해루질 현장에 도착하자 이혜정은 물 만난 고기처럼 식재료를 잡아 올렸다. 거북손, 꼬시래기 등 식재료를 채취하던 이혜정은 즉석에서 '해물찜'으로 메뉴를 정하기도 했다. 이혜정의 해물찜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머구리 삼 남매 김대호, 소유, 장준도 박차를 가했다. 엄마 같은 이혜정의 격려 속에 이들은 전복, 뿔소라, 홍합 등 역대급으로 푸짐한 식재료를 확보했다.
이제 본격적인 이혜정의 무대. 그는 무인도 음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메뉴 '구절판'과 해루질 때부터 예고했던 메뉴 해물찜을 준비했다. 구절판의 아홉 칸을 모두 채우기 위해서는 모두가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이혜정의 지휘하에 일꾼들은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음식을 준비했다.
그중 이혜정의 무한 애정을 받은 일꾼 토니안이 구절판의 한 칸을 채울 '지단'을 준비했다. 정호영도 “한식 자격증 시험에서 지단 때문에 떨어졌다”고 말할 정도로 지단은 고난도의 음식. 0.5성급 무인도 공식 '똥손' 토니안이 비록 지단에 실패해 구절판 만드는 과정에 위기도 찾아왔지만 이혜정은 이를 스크램블로 수습해 구절판을 완성했다.
여기에 더해 이혜정은 비장의 히든 메뉴 전복 참깨 국수까지 준비했다. 배추겉절이가 더해진 국수는 지켜보는 모두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를 본 안정환은 “다음에 갈 때 혜정 쌤 모시고 가야겠다”고 말했으며, 정호영은 “일꾼으로라도 가겠다”고 지원했다. 역대급 통발 풍년으로 시작해 빅마마 이혜정의 집밥 같은 무인도 음식까지. 특별함이 가득했던 0.5성급 무인도의 하루에 시청자들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MBC '푹 쉬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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