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찰칵' 따라했던 토트넘 성골 유망주 FW의 최고의 생일 선물...프로 계약 체결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유망주 공격수 마이키 무어가 정식적으로 프로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어가 클럽과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7살 때 우리 팀에 합류한 공격형 미드필더는 일요일에 17세가 되었고, 클럽 내에서 성장하며 2022-23시즌 학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U-18 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U-17과 U-18 프리미어리그 컵 더블 우승을 도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또한 무어는 2023년 4월, 15세의 나이에 클럽 역사상 최연소로 U-21 팀에서 프리미어리그2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U-18 팀에서 다시 한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첫 1군 데뷔전을 치르며, 16세 9개월 3일의 나이로 클럽 역사상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재까지 클럽의 1군 경기에 두 차례 출전했으며, 지난달에 있었던 하츠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1군 데뷔골을 기록했다. 국제 무대에서는 잉글랜드 U-15, U-16, U-17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07년생 무어는 2014년부터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 자원이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무어는 15세의 나이에 U-18 팀과 함께 뛸 정도로 잠재력을 보여줬다. 15세였던 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 출전해 구단 역사상 최연소 U-21 팀에 데뷔하기도 했다. 무어는 지난 시즌 U-18 팀에서 10경기 12골 7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이미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기대감이 큰 선수다. 무어는 지난 U-17 프리미어리그 결승전에서 득점 이후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따라해 큰 화제를 모았다. 무어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팀 선수단과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지난 6월 무어를 콕 찝어 칭찬한 바 있다. 손흥민은 "특히 무어 같은 어린 선수들도 함께 훈련하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 시즌 내내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이었다. 우리는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러한 활약에 1군 팀에 콜업됐다. 지난 1월 1군 팀과 함께 훈련을 시작한 무어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 무대 데뷔전까지 가졌다.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마음을 흔들었다. 무어는 프리시즌 첫 경기였던 하트와의 맞대결에서 득점을 터트렸고, 아시아 투어에도 이름을 올렸다. 비셀 고베와의 맞대결에선 교체 투입돼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한국 투어에도 합류했다. 무어는 손흥민과 함께 '쿠팡플레이 시리즈' 투어에 참가해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교체 출전해 1군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어는 우리가 1군으로 데려온 이후 환상적이었다. 그는 현재 명단에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1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훈련에서 자신을 정말 잘 다루는 것을 보왔다. 이것이 프리시즌 훈련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그는 모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평하게 말하자면, (비셀 고베전)에 3골을 넣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가 발전하도록 하는 것뿐이다. 지난해 그는 부상을 당했지만, 그가 겨우 16살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정말 신나는 일이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국제추국연맹(FIFA) 규정 상 만 17세 미만의 선수는 프로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무어의 나이가 만 17세가 되는 지난 주말이 지나면서 프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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