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폐색전증 진단보조 AI' 의료기기 허가

송종호 기자 2024. 8. 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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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AI 솔루션 '에이뷰 피이(AVIEW PE)'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인증(시판 전 허가)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서도 폐색전증 진단보조 AI소프트웨어가 출시되어 다수의 병원에서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해당 제품은 폐색전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의료진에 알려주는 기능만을 가진 반면, 에이뷰 피이는 해당 기능 외에도 폐색전이 의심되는 부위를 직접 표시해 의료진이 폐색전증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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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뷰 피이, '폐색전증' AI 기반 신속 정확하게 진단 보조
응급실 환경 플랫폼 구축 위한 혁신의료기기 제품 잇달아
[서울=뉴시스] 13일 의료 인공기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AI 솔루션 '에이뷰 피이(AVIEW PE)'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인증(시판 전 허가)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코어라인소프트 제공) 2024.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AI 솔루션 '에이뷰 피이(AVIEW PE)'에 대한 의료기기 제조인증(시판 전 허가)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뷰 피이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폐색전증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폐색전증은 폐동맥이 막히면서 폐가 기능을 못 하는 병이다. 폐색전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30%에 이르고, 적절한 항응고 치료를 시행하면 사망률이 2~8%로 감소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급성 폐색전증은 입원 환자나 고령 환자, 암 환자에서 잘 발생하고 기저질환 증가와 더불어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서도 폐색전증 진단보조 AI소프트웨어가 출시되어 다수의 병원에서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해당 제품은 폐색전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의료진에 알려주는 기능만을 가진 반면, 에이뷰 피이는 해당 기능 외에도 폐색전이 의심되는 부위를 직접 표시해 의료진이 폐색전증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강점으로 지난 6월 폐색전증 진단 보조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며,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 및 응급 진단 제품의 혁신적 성능을 인정받게 됐다. 여기에 앞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뇌출혈·대동맥박리 진단 보조 제품에 더해, 응급 의료 솔루션의 선도적 위치 확보 및 국내 최다 혁신통합의료기기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응급실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라인업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응급실 환자의 심각한 진단오류 관련 피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체계적 고찰 연구에 의하면 가장 흔한 다섯 질환 중에 뇌출혈을 포함한 뇌졸중, 대동맥박리, 폐색전증이 포함된다고 보고됐다.

앞서 세 질환은 진단에 오류가 있거나 진단이 지연될 경우 사망이나 질병으로 인한 후유 장애와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진단을 위해서는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검사가 필수다. 대부분의 응급실 환경에서 상시 영상 판독을 위한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할 수 없는 현실에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직접 환자를 진료하는 응급실 의료진의 더욱 정확한 영상 판독을 도와주는 역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출신으로 코어라인소프트의 최고제품책임자(CPO) 박준민 상무는 "응급실은 가용 병상 수를 초과해서 환자를 수용하거나 중증 환자가 여러명이 존재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같은 과밀화 상황에서 의료진은 즉각적으로 영상 검사의 결과를 판독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뷰는 세 중증 질환에 대해 이상 소견이 감지될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알림을 보낼 수 있어, 궁극적으로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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