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성스러운 광복절에 야당 보이콧? 황당하기 짝이 없어"

윤선영 2024. 8. 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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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야당의 광복절 경축식 불참 선언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느닷없이 벌어지는 이종찬 광복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일부 야권의 정치행태가 생뚱맞아 보인다"며 "국민들의 삶과는 무관한 건국절 논란으로 갑자기 광복절 행사에 보이콧을 하겠다니 그저 어리둥절하고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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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야당의 광복절 경축식 불참 선언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느닷없이 벌어지는 이종찬 광복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일부 야권의 정치행태가 생뚱맞아 보인다"며 "국민들의 삶과는 무관한 건국절 논란으로 갑자기 광복절 행사에 보이콧을 하겠다니 그저 어리둥절하고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오는 15일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누가 감히 성스러운 광복절을 정치판의 정쟁용 불쏘시개로 악용하려는 것이냐"며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과도한 일방적 인물 평가가 국가 경축일인 광복절 파행의 이유가 된다는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사건건 반대만 일삼고 무조건적 반일 감정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일부 야권이 광복절 정신을 훼손하는 행태는 지양돼야 할 구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지금 화급한 국정 과제는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라며 야당의 정쟁화에도 여당은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도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입으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22대 국회 시작 후 2개월이 넘도록 정쟁 법안의 날치기 처리, 슈퍼 갑질만 일삼는 청문회, 아이들 불장난 같은 탄핵 놀음에 탐닉해 있다고 해 집권 여당마저 민생을 내팽개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요즘 우리 당에서 민생 문제보다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같은 정치 논쟁이 더 크게 부각되는 상황이 걱정된다"며 " 김 전 지사의 복권 여부는 대통령이 국민통합과 정치적 형평 차원에서 종합적 판단을 하도록 존중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고 지금 우리 당은 민생 경제 해결에 당력을 총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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