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라이마', 美 3위 코스트코서 판매… 약국보다 할인된 가격

김선 기자 2024. 8. 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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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가 미국 내 3위 유통업체 '코스트코'를 통해 판매된다.

13일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가 '코스트코 회원 처방 프로그램'(CMPP)에 낮은 도매가격(Low WAC)으로 등록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달부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코스트코 회원과 이들의 부양가족은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매장과 제휴 약국에서 Low WAC 유플라이마를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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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회원 처방 프로그램, '유플라이마' Low WAC 버전 등록 완료
美 보험 미가입자 2710만명, 코스트코 회원 85% 낮은 가격 추가 할인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가 미국 내 3위 유통업체 '코스트코'에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가 미국 내 3위 유통업체 '코스트코'를 통해 판매된다.

13일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가 '코스트코 회원 처방 프로그램'(CMPP)에 낮은 도매가격(Low WAC)으로 등록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CMPP는 코스트코 회원이 매장 내 약국 또는 코스트코와 제휴를 맺은 약국에서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달부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코스트코 회원과 이들의 부양가족은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매장과 제휴 약국에서 Low WAC 유플라이마를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보건통계센터(NCHS)에 따르면 미국 내 사-공보험 어디에도 가입되지 않은 보험 미가입자 수는 2024년 1분기 기준 약 2710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로 아달리무맙 같은 고가의 치료제가 필요할 때 환급 지원 없이 WAC 가격 그대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치료 접근성이 크게 제한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 중 코스트코 회원제에 가입한 환자들은 유플라이마를 오리지널 대비 85% 할인된 가격의 Low WAC 버전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코스트코 CMPP를 통하면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적으로 1억3300만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미국에서만 6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인 유통업체다. 미국 전역에 구축한 자체 물류 시스템을 통해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환자에게 직접 의약품을 공급하는 유통 구조를 갖고 있어 중간 비용이 절감된다.

셀트리온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는 "미국 주요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CMPP를 통해 유플라이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환자의 치료 옵션 확대와 의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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