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흥행 실패에…2차전지주 또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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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의 실마리를 찾던 2차전지주가 또 다시 고꾸라지는 모습이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인기몰이 부진에 저가형 모델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저가 모델의 주문을 그만 받는다는 소식이 전기차 업종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6만1000달러짜리 저가형 사이버트럭의 주문 접수를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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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의 실마리를 찾던 2차전지주가 또 다시 고꾸라지는 모습이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인기몰이 부진에 저가형 모델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13일 오전 9시21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4500원(1.37%) 내린 32만4000원에, 삼성SDI는 7000원(2.19%) 빠진 31만2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11%), 엘앤에프(-1.43%), LG화학(-1.55%), 포스코퓨처엠(-1.92%) 등 소재주들도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대거 약세를 보인 탓이다. 테슬라가 1.25% 하락했고, 루시드와 리비안도 각각 9.09%와 4.01% 급락했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저가 모델의 주문을 그만 받는다는 소식이 전기차 업종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6만1000달러짜리 저가형 사이버트럭의 주문 접수를 중단할 예정이다. 가격이 10만달러 인상인 사이버트럭만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조치는 사이버트럭의 수요가 예상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2차전지주 주주들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단지를 시작으로 주차된 전기차의 화재 발생이 잇따르면서 한국의 2차전지주는 지난주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이번주 들어 전가치의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기로 하는 등의 대응 방안이 나오면서 전일까지는 반등을 모색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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