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AI 기술 개발 위해 모트에이아이와 맞손

지난해 AI 솔루션 공동 개발···현장 적용
"앞으로도 양사 협력 강화해 나갈 방침"

[서울경제]

유진투자증권(001200)이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모트에이아이와 손을 잡았다고 13일 발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업무협약(MOU)은 기존 증권업 시스템과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AI 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앞으로 AI 전환 사업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의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모트에이아이는 금융사 중심으로 거대언어모델(LLM)과 실제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접목한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모트에이아이는 지난해 유진투자증권과 협업하여 ChatGPT-4 기반 프라이빗 뱅커(PB) 맞춤형 솔루션인 ‘유진AI 애널리스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부터 ‘유진AI 애널리스트’를 고객 대면 현장에 도입해 종합자산관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천영록 모트에이아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유진투자증권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술로 증권사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경재 유진투자증권 전략기획실장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증권 업무에 AI 도입을 앞당겨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성, 그리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