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 불 꺼진 집만 골랐다…60대 전문털이범의 도둑질

김유진 기자 2024. 8. 13. 0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전국의 저층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빈 집을 골라 들어가 금품을 턴 전문털이범 A(60)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과 23범인 A 씨는 지난 4~7월 구미, 광주, 거제, 양산 등 전국 12곳을 돌아다니며 저층의 빈 아파트 베란다 창문 등으로 침입해 17회에 걸쳐 귀금속, 현금 등 3000여 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경북 구미경찰서는 전국의 저층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빈 집을 골라 들어가 금품을 턴 전문털이범 A(60)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과 23범인 A 씨는 지난 4~7월 구미, 광주, 거제, 양산 등 전국 12곳을 돌아다니며 저층의 빈 아파트 베란다 창문 등으로 침입해 17회에 걸쳐 귀금속, 현금 등 3000여 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구미경찰서 형사5팀은 지난달 7일 구미 송정동 한 아파트에서 절도 피해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 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A 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하루에 2~3개 도시를 옮겨다니는 등 총 25개 도시를 돌며 범행했다. 그러던 중 지난 달 31일 오전 8시58분쯤 원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붙잡혔다.

A 씨는 생활이 궁핍하게 되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초저녁 시간대 불이 꺼져 있거나 벨을 눌러 사람이 없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박종섭 구미경찰서장은 “휴가철에 특히 베란다 창문을 잘 잠가 절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