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기차 BYD 이어 지커도 日 진출 가시권…“내년부터 SUV 등 판매”

권재현 기자 2024. 8. 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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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재팬모빌리티 행사장에서 지난해 10월 25일(현지시간)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U8’의 탱크턴을 시연하고 있다. 이재덕 기자

중국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내년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자동차를 발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커는 이르면 올해 연내에 도쿄와 간사이 지방에 쇼룸을 설치하고, 신차 발매를 위해 일본 보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지커는 우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와 다목적차량(MPV) ‘009’를 일본에서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운전석이 전방 우측에 있는 두 차종을 이미 홍콩과 태국에서 판매 중이다.

중국에서는 X와 009 최저 가격이 각각 20만위안(약 3820만원), 43만9000위안(약 8380만원)이다.

지커는 올해 1∼7월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0% 증가한 10만여대에 달했다.

신문은 “(앞서 2022년 일본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도 일본에서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며 지커의 일본 시장 진출로 중국 차 존재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야디는 한국에서도 올해 말 전기 승용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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