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반기 ‘역대 최대’ 순익 854억원…연간 최대 순익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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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올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3일 케이뱅크는 실적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순이익이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250억원)와 비교해 241%(604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말 수신잔액은 21조8500억원, 여신잔액은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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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주담대 잔액 7500억원↑…대환대출 중심 성장 이어가
최우형 은행장 “2분기 외형 키워…수익성 바탕해 IPO 완수할 것”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케이뱅크가 올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달성한 연간 최대 당기순이익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13일 케이뱅크는 실적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순이익이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250억원)와 비교해 241%(604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성장한 수치로, 2022년 기록한 연간 최대 당기순이익(836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 또한 34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147억원)과 비교해 2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뱅킹과 플랫폼 등 핵심사업이 성장하며 이익이 커진 가운데, 중·저신용대출 비중 등 상생금융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말 수신잔액은 21조8500억원, 여신잔액은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성장했다. 1분기 말과 비교하면 수신잔액은 소폭 줄어든 반면, 여신잔액은 6.2% 늘었다.
핵심 상품인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잔액은 최근 3개월간 7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이 크게 줄어들며 2분기 말 전체 수신 잔액이 감소했다는 게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여신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중심의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약 7500억원 늘었다. 아울러 이 중 84%가 갈아타기 고객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6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97억원)과 비교해 26%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155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1.42%로 지난해 동기(2.05%)와 비교해 0.63%포인트 줄었다. 연체율은 0.9%로 지난해 말(0.96%) 이후 꾸준히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2.26%로 집계됐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86%로 1분기 만에 0.16%포인트 올랐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24%로 30%대를 유지했다. 2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3%로 직전 1분기와 비교해 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말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29.1%)보다 4.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 말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반기 이익 확대와 건전성 제고, 상생금융 확대 등의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 2분기 외형 성장이 이어진 가운데 대손비용률이 안정되며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IPO를 완수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상생금융을 더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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