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양돈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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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 12일 영천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축이 확인되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발생농장은 1400여두 사육 규모 농장으로, 비육돈과 웅돈 폐사가 발생해 지난 12일 오후 영천시로 신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17두를 검사한 결과 15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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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대(10km내) 양돈농장 예찰, 임상 및 정밀검사 실시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지난 12일 영천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축이 확인되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발생농장은 1400여두 사육 규모 농장으로, 비육돈과 웅돈 폐사가 발생해 지난 12일 오후 영천시로 신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17두를 검사한 결과 15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 농장 출입 통제, 이동제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이시이동중지명령 대상은 영천 등 7개 시·군(포항, 경주, 영천, 경산, 청송, 청도, 대구(군위, 동구)) 소재 돼지농장, 관련 축산시설 관련 종사자 및 출입차량이다.
또 발생농장에 대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육돼지 전두수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발생농장의 반경 10㎞ 이내 양돈농장 24호 6만여두에 대해 임상·정밀검사를 실시, 추가 발생을 차단하고, 도내 전 시·군에서 가용 소독자원을 총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도록 긴급 조치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은 야생멧돼지의 ASF 검출 다발 지역으로 양돈농장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면서 "양돈농장에서는 야생멧돼지 접근 차단과 축사 내외부 소독 및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의심축 발견 즉시 시·군 방역 부서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경북에서 5번째(전국 7번째)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으로 예천(7.6)에서 발생한 이후 37일만에 추가 발생했으며, 영천에서 2번째 발생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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