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절대 화해하지 않았어!"…텐 하흐-산초, 새로운 불화 장면 포착→"텐 하흐는 산초를 정말 싫어합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제이든 산초가 진정 화해를 했을까.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순간적인 찰나, 그들의 불화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난 시즌 산초는 일명 텐 하흐 항명 사태를 일으켰다.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그러자 텐 하흐 감독은 참지 않았다. 산초를 1군에서 제외했다. 결국 산초는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가야 했다.
임대가 끝나고 맨유로 돌아온 산초. 텐 하흐 감독과 산초는 화해했다.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알려져 있다. 산초 감독은 "맨유에 산초가 필요하다. 산초는 훌륭한 선수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며 산초를 감쌌다. 산초 역시 텐 하흐 감독이 있다면 절대 맨유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의지를 꺾었다.
둘은 프리시즌을 함께 했고, 첫 공식 경기도 함께 했다. 바로 커뮤니티실드였다. 맨유는 지난 1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커뮤니티실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6-7로 졌다. 아쉽게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독수리의 눈을 가진 맨유 팬들이 텐 하흐 감독과 산초의 불화 장면을 포착했다. 0-0 상황이던 후반 36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맨유의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그때 산초는 교체 투입을 위해 벤치에서 나와 텐 하흐 감독 옆에 서 있었다. 맨유의 선제골이 터지자 텐 하흐 감독은 기뻐했고, 함께 기뻐할 사람을 찾았다. 텐 하흐 감독이 몸을 돌렸는데, 그곳에는 산초가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와 함께 기뻐하지 않았고, 바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흥분을 가라 앉혔다.
이 장면을 맨유 팬들은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텐 하흐 감독과 산초가 진정으로 화해를 했다면, 함께 선제골의 기쁨을 나눴을 거라고 지적했다. 분명한 건 아직도 조금은 어색한 사이라는 점.
영국의 '미러'는 "맨유 팬들은 텐 하흐와 산초의 불화가 새로운 빛을 냈다고 생각한다. 커뮤니티실드에서 터치라인에 있던 텐 하흐와 산초의 어색한 순간이 맨유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맨유 팬들은 텐 하흐와 산초의 회복된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확신했다. 커뮤니티실드에서 산초는 교체 선수로 텐 하흐 옆에 서 있었는데, 가르나초가 골을 넣었다. 순간 텐 하흐는 팔을 들어 올린 후 그 순간을 함께 즐길 사람을 찾았다. 그는 왼쪽으로 돌아선 후 산초롤 보고 즉시 태도가 바뀌었다. 미소는 사라지고 손은 주머니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장면을 본 맨유 팬들은 텐 하흐와 산초 사이에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맨유 팬들은 "텐 하흐가 가장 가까운 사람과 축하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산초였다", "텐 하흐는 그 사람이 산초라는 것을 알고 즉시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리고 미소 짓는 것을 멈췄다", "텐 하흐의 미소가 너무 빨리 사라졌다. 텐 하흐는 산초를 정말 싫어한다", "산초가 불쌍하다, 너무 끔찍하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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