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처, 대회 일정 넘겨 홀로 한 홀 라운드…“대회 관계자들에 죄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맷 쿠처(46·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달러) 홀로 대회 일정을 넘겨 경기해 골프 팬들의 빈축을 샀다.
쿠처는 12일 이른 아침(이하 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마지막 18번홀(파4) 경기를 마쳤다.
한 홀을 남기고 경기를 중단한 쿠처는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조롱거리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몰 때문에 한 홀 남기고 홀로 경기 중단
다음날 오전 6분 만에 경기 끝내…SNS서도 조롱
쿠처는 12일 이른 아침(이하 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마지막 18번홀(파4) 경기를 마쳤다.
윈덤 챔피언십은 허리케인 때문에 대회 운영에 차질을 빚었지만 쿠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은 예정된 날짜인 11일에 경기를 마쳤다. 심지어 우승자인 애런 라이(잉글랜드)도 제 시간에 경기를 끝내고 우승을 확정했다.
쿠처는 전날 최종 4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자신의 공을 마크한 뒤 코스를 떠나 갤러리들을 당황하게 했다. 미국 CNN은 “해가 지고 있었고, 쿠처는 경기위원에게 마지막 홀 경기를 하기에 너무 어두운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쿠처는 공동 12위였다.
쿠처는 결국 현지 날짜로 월요일 아침 홀로 코스로 돌아와 18번홀을 마쳐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그가 경기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6분이었다.
쿠처는 “오늘 아침 경기를 위해 대회에 나온 모든 사람들에 사과드린다”며 “같은 조에서 경기한 그레이서먼이 우승 경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경기를 멈추면 그레이서먼도 경기를 다음 날로 미룰 거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쿠처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 맥스 그레이서먼(미국)과 채드 레이미(미국)는 어두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라운드를 마쳤다.
한 홀을 남기고 경기를 중단한 쿠처는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조롱거리가 됐다.
그래도 쿠처는 러프에서 구제를 받아 이 홀을 파로 마쳤다. 공동 12위를 기록해 상금 13만 4695달러(약 1억 8000만원)를 받았다. 만약 이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면 약 6만달러(약 8200만원) 정도로, 쿠처는 다음날 나홀로 플레이로 두 배 가량의 상금을 더 받았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월 14일에 대지진 온다”…日서 발견된 구름 모양에 ‘괴담’ 확산
- 삼성·SK '꿈의 패키징' 하이브리드 본딩에 사활 걸었다
- “옷에선 소변냄새” 동급생 알몸으로 내쫓은 초3…결국 강제전학
- 인천서 회식 후 사라진 20대男, 숨진 채 발견…실종 사흘 만
- "성령 지시에 따른 것" 도끼 휘두른 男, 과거엔 靑차량돌진[그해 오늘]
- 또 터진 우울증갤러리 사건?…10대女 "성폭행 당했다"
- 최준석, 20억 건물 투자 사기 피해→이혼 위기 "법원까지 갔다와"
- 안선영, '고학력 무직자' 남편 사연에 "내 얘기 아냐?"
- 개그맨 신윤승 "어머니 대출금·생활비까지 부담…돈 안모여"
- 박하선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대중교통 이용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