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함정 뚫고 내부서 폭발'…76㎜ 철갑고폭탄 양산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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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고속정 등에서 발사해 적 함정 내부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76㎜ 철갑고폭탄의 양산이 시작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2일 오후 과천 청사 대회의실에서 제109회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76㎜ 철갑고폭탄의 양산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방사청은 이번 양산계획 승인 이후 2025년 양산계약을 체결해 최초 생산품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부터 해군에 76㎜ 철갑고폭탄을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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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해군 고속정 등에서 발사해 적 함정 내부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76㎜ 철갑고폭탄의 양산이 시작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2일 오후 과천 청사 대회의실에서 제109회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76㎜ 철갑고폭탄의 양산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76㎜ 철갑고폭탄은 윤영하급 고속함과 참수리급 고속정 등에 탑재한다. 이 고폭탄은 표적에 충돌하는 즉시 폭발하는 기존 고폭탄과 달리 적 선체를 관통한 후 충격지연 신관이 작동해 선체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설계됐다.
방사청은 "기존엔 해외에서만 생산하던 철갑고폭탄을 2019년 국내 개발에 착수한 지 4년여 만에 개발에 성공하고 양산까지 착수함에 따라 우리 손으로 자주국방 강화에 기여한다는 의미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이번 양산계획 승인 이후 2025년 양산계약을 체결해 최초 생산품 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부터 해군에 76㎜ 철갑고폭탄을 인도할 예정이다.
김호성 방사청 화력사업부장은 "향후 양산계약과 군 인도까지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국방 전력 강화 및 대한민국 방위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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