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망가진 ‘나쁜 기억 지우개’ 장르 맛집이었네

박아름 2024. 8. 13. 0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쁜 기억 지우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연출 윤지훈, 김나영/극본 정은영)는 나쁜 기억 지우개 수술이라는 기발한 소재와 김재중, 진세연 등 주연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넷플릭스' 첫 공개 직후 4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MBN ‘나쁜 기억 지우개’

[뉴스엔 박아름 기자]

‘나쁜 기억 지우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연출 윤지훈, 김나영/극본 정은영)는 나쁜 기억 지우개 수술이라는 기발한 소재와 김재중, 진세연 등 주연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넷플릭스’ 첫 공개 직후 4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 ‘웨이브’ 오늘의 드라마 2위, ‘티빙’ 인기 드라마 5위, 인도네시아 ‘vidio’ 1위, ‘라쿠텐 비키’ 5위, 대만 ott ‘friDay影音’ 한국 드라마 2위, 전체 4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 뜨거운 반응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12일 기준)

‘나쁜 기억 지우개’는 경주연(진세연 분)이 개발한 나쁜기억 지우개 수술의 첫 번째 인체 실험 대상자가 된 이군(김재중 분)이 수술 후 자존감 회복을 넘어 초스윗 나르시시즘이 최고에 이르며 경주연을 첫사랑으로 착각해 플러팅을 남발, 직진 프로포즈를 보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이군을 밀어내지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주연의 어쩔 줄 모르는 모습과 함께 상대의 마음은 아랑곳없이 돌직구 구애를 펼치는 이군의 버터미 넘치는 모습이 설렘 가득한 로맨스와 함께 연신 배꼽을 잡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군 동생 이신(이종원 분)과 경주연 엄마 친구 딸 전새얀(양혜지 분)의 서사가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미스터리가 더해지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신은 형 이군의 극단 선택을 시도한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형이 물에 빠진 것을 알아차린 후 직접 물에 뛰어들어 구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이 “그렇게 짧은 시간에 구할 수 없을 텐데 운동선수라 그런가?”라며 의구심을 드러내자 당황한 듯한 기색을 내비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이신 에이전시 대표 홍준만(한상진 분)은 이신에게 숨겨진 본색을 드러내 갈등의 시작을 야기했다. 경찰 조사를 비밀로 하고 싶었던 이신에게 “돈이 있어야 네 비밀도 지켜주지”라고 말하며 이신을 자신의 뜻대로 좌지우지하겠다는 욕망을 드러낸 것. 이에 이군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당일의 비밀과 그에게 지워진 기억이 무엇일지, 또한 이를 알고 있는 동생 이신와 홍대표의 갈등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한다.

전새얀은 주연의 집에 한달 살기 하숙을 시작한 엄마 친구 딸. 그러나 이신과 전새얀이 과거에 교제했던 사이라는 사실과 함께 앙숙 관계가 드러나며 이들은 마치 못 볼 것이라도 만난 듯 깜짝 놀란 모습을 보여 왜 헤어졌는지,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4회가 마무리되면서 이들의 관계성이 하나씩 공개되자 숨겨진 기억과 흥미진진한 서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 자존감 최하에서 자존감 MAX의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로 탈바꿈한 이군의 모습은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4회에 이군은 가려졌던 운동 천재의 완벽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에이전시를 설립, 대표로 새롭게 태어난 상황. 이군은 테니스 신예 차시온 선수(이루비 분)의 영입을 원했던 홍대표 눈앞에서 자신의 에이전시로 영입을 성공, 그 즉시 당당히 사직서를 제출하며 사이다 같은 에이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수술 전 홍대표 에이전시의 말단 매니저로 일하며 겪은 수모를 그대로 되갚아주듯 시원한 복수에 성공해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군의 행보가 청춘들에게 공감과 후련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앞으로 시한폭탄처럼 도사리고 있는 기억의 비밀이 어떤 변곡점을 만들어 낼 지 기대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