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한국폴리텍대, 첨단 자동 공장·AI 교육 추진

직업계고 1학년 28명 참여…지역 기술인재 양성 맞춤 교육

울산광역시교육청이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 자동 공장 인공지능 기초 교육을 진행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에서 첨단 자동 공장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기초 교육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직업계고 1학년 28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지역 산업의 현장 적응력을 갖춘 청년 기술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기술교육 경비는 울산광역시가 모두 지원한다.

교육은 48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집중교육으로 5일간 30시간, 9월부터 11월까지는 정기교육으로 매달 2회 18시간이다.

교육 내용은 인공지능 이론과 서버 활용, 채팅 로봇(챗봇) 맛보기, 기계 학습(머신러닝) 개념 등 연구 과제 활동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학생들이 첨단 자동 공장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 인재로 성장하도록 3년간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1학년 때 기초 교육이 끝나면 2학년에는 파이선과 파이토치를 이용한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교육을, 3학년에게는 첨단 자동 공장 관련 인공지능 응용 연구 과제 교육을 각각 제공한다.

한국폴리텍대 관계자는 "울산은 고부가가치 제품과 생산설비를 갖춘 기업이 많아 첨단 자동 공장과 인공지능 분야 기술인재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술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자체, 지역 대학과 함께 직업계고 학생을 지역 기술인재로 양성하고, 학생들의 취업과 정주 지원에 관계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지역 산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역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폴리텍대학, 울산과학대학과 함께 석유화학공정운용, 산업용 로봇 응용, 이차전지 등 4개 기술교육에 학생 80여 명이 참여했다.

오는 9월 개관하는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에서는 이차전지, 첨단 자동 공장, 인공지능 분야 교육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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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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