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2' 3개 국어 장벽 넘었다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파친코2’가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를 완성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으로 기대를 모은다.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1915년 부산 영도부터 1989년 화려한 뉴욕과 일본까지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 ‘파친코’가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도 한국어, 영어, 일본어 총 3개 국어로 제작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파친코’ 시즌 2는 철저한 고증을 거쳐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의 언어와 경상도, 제주도, 오사카, 도쿄 사투리 등 10개 지역 방언을 담아내 억압의 시대 속 고향을 떠나 타국으로 향한 당시 한국 이민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낼 것이다.
“처음에는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수 휴 총괄 프로듀서는 “그냥 뛰어들었다. 촬영 현장부터 번역 과정까지 그 장벽을 극복하는 게 매우 어려웠지만, 지금은 우리가 결국 해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며 3개 국어를 극에 완전히 녹이기 위한 제작진과 출연진의 노력을 언급했다.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테레사 강은 “극의 사실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준 지역 방언 전문가들과 역사학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특히 역할을 소화해내기 위해 일본어를 배운 윤여정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외국어로 훌륭한 연기를 해내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 며 배우들의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에 대해 전했다.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전 세계 평단과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극찬을 받은 ‘파친코’의 시즌 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Apple TV+를 통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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