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수비수를 최전방으로…“앞으로도 꽤 힘들 것” 수원FC의 안일했던 스트라이커 보강,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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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적시장을 끝낸 수원FC의 고민거리는 여전하다.
수원FC는 스트라이커 자원이 마땅치 않다.
당연히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보강이 필요했다.
끝내 보강하지 못한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수원FC의 남은 시즌 아킬레스건으로 계속해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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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여름 이적시장을 끝낸 수원FC의 고민거리는 여전하다. 바로 스트라이커 포지션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올 시즌 초반부터 제기된 고민을 해갈하지 못했다. 수원FC는 스트라이커 자원이 마땅치 않다. 만족스럽지 못했던 몬레알이 K리그2(2부) 충남아산으로 떠났다. 이름을 호세로 바꾼 뒤 새 팀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지동원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그 역시 주 포지션이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부상과 나이를 고려하면 관리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 계속된 풀타임은 어렵다. 당연히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보강이 필요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김 감독은 여러 다양한 조합과 전술로 전력 극대화를 이뤄냈다. 김 감독은 스트라이커를 기용하는 대신 2선 자원들의 활발한 로테이션과 제로톱 전술로 재미를 봤다. 지난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수원FC는 단숨에 상위권 경쟁하는 팀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전력 보강이 이뤄져야 할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출의 폭이 컸다. 최전방을 볼 수 있는 정재민과 이준석(이상 서울 이랜드)은 팀을 떠났고, 제대 후 지원군이 될 것 같았던 공격수 이영준(그라스 호퍼) 역시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주득점원 구실을 하던 이승우(전북 현대)도 이적했다.
그럼에도 외국인 공격수 보강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계속해서 외국인 공격수 보강의 필요성을 어필했으나 안병준 영입 외에는 보강하지 못했다. 안병준 역시 부상으로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뛰기에는 역부족이다.
결국 이적시장이 끝나고 치른 첫 경기인 2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1-2 패)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 감독은 지동원을 최전방에 배치했다가 제로톱 전술로 바꿨다. 그리고 후반에는 수비수 최규백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변칙을 썼다. 188㎝인 최규백의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 싸움을 펼치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끝내 수원FC는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 감독은 “공격수 없이 축구하는 게 힘든 부분이 있다. 축구에서는 스트라이커의 존재감이 크다. 앞으로도 꽤 힘들 것 같다”라며 “어쩔 수 없이 규백이를 넣었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올 시즌은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수원FC(승점 41)는 여전히 5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6위 FC서울(승점 39), 7위 광주FC(승점 37)과 간격이 크지 않다. 자칫 잘못하면 파이널 B로 떨어질 수도 있다. 끝내 보강하지 못한 스트라이커 포지션이 수원FC의 남은 시즌 아킬레스건으로 계속해서 작용할 전망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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