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한샘… 증권사 목표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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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기대에 못 미치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춰 잡았다.
삼성증권은 한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13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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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 기대에 못 미치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춰 잡았다.
삼성증권은 한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13일 내렸다. 한샘 목표주가를 LS증권은 7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현대차증권은 7만5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한샘의 전날 종가는 5만2500원이다.
한샘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한샘은 2분기 매출 478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를 각각 5.7%, 50.5% 밑돌았다.
티몬·위메프의 지급 불능 사태로 한샘이 정산받지 못한 대금을 손실로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한샘은 이번 분기에 46억원을 손실로 잡았다. 총 미수금 규모가 7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24억원을 3분기에 손실로 추가 설정할 전망이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손실(티몬·위메프 미수금)을 제거해도 한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8%가량 밑도는 수준”이라며 “이익 규모가 1분기보다 성장하지 못한 점과 아파트 매매 거래량 회복세를 한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따라가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 급격한 실적 회복은 어렵겠지만, 정부가 지방 주택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금리도 인하할 전망인 점을 고려할 때 이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목표주가를 내린 증권사들도 업황이 개선되면 한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B2C 부문 비중이 증가하고 그 안에서도 상품과 판매 채널 조합(Mix) 변화를 통해 수익을 높이고 있다”며 “실적 성장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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