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등 골절’ 베츠, 마침내 돌아왔다···13일 밀워키전 ‘2번·우익수’로 출전
왼손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던 무키 베츠(32·LA다저스)가 마침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베츠는 1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경깅게 2번 우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베츠는 지명타자 1번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테이블 세터’로 다시 복귀했다. 베츠는 6월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 7회말 공격 때 상대 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다쳤다. 검진 결과 왼쪽 손등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이 나왔고, 베츠는 약 두 달 동안 회복과 재활에 전념했다.
베츠는 부상 전 뛰었던 1번 유격수가 아닌 2번 우익수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베츠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우익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멀티플레이어 베츠는 빅리그 데뷔 후 우익수 수비를 보다가 지난해부터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 역할을 했다. 2루수로도 가끔 출전했다.
2번 타순에 나온 것도 이유가 있다. 베츠는 다치기 전까지 팀 리드오프로 72경기에서 타율 0.304, 10홈런, 40타점, 50득점, 8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다저스는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오타니를 1번 타순에 배치했고, 오타니는 1번 타자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를 2번으로 보내는 대신 베츠의 타순을 옮기면서 타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지난 13일 MLB닷컴은 “1번 좌타자 오타니, 2번 우타자 베츠, 3번 좌타자 프레디 프리먼으로 타선이 구성되면서 상대 팀은 투수 교체에 상당한 애를 먹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츠는 이날 경기에 앞서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팀에 있어서 베스트라면 무엇이든 좋다”고 말했다.
베츠는 2020년 7월 다저스와 12년간 3억6500만 달러(약 4986억원)에 장기 계약을 맺은 MLB 슈퍼스타다. 지난 시즌엔 타율 0.304, 39홈런, 107타점, 14도루를 기록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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