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초등학교 때부터 제자' 김지호, "변성환 감독님, 처음 봤을 때 선글라스에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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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장에 선글라스 끼시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들어오셨다."
수원 삼성은 전반 44분 김지호, 후반 4분 뮬리치의 연속골로 막바지에 이태희가 한 골을 만회한 선두 안양을 제압했다.
2003년생이자 U-22 자원 김지호는 수원 삼성 승리의 주역이었다.
변성환 수원 삼성은 경기 후 김지호를 향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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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용인)
"훈련장에 선글라스 끼시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들어오셨다."
12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4 26라운드 수원 삼성-FC 안양(안양)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1, 수원 삼성의 승리였다. 수원 삼성은 전반 44분 김지호, 후반 4분 뮬리치의 연속골로 막바지에 이태희가 한 골을 만회한 선두 안양을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 삼성은 1위 안양과 승점 차를 9점으로 좁혔다.
2003년생이자 U-22 자원 김지호는 수원 삼성 승리의 주역이었다. 첫 골을 직접 기록함은 물론 두 번째 골에서는 뮬리치를 어시스트로 도왔다. 변성환 수원 삼성은 경기 후 김지호를 향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변성환 감독과 김지호는 오랜 사제 관계기도 하다.
김지호는 수훈 선수로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했다. 다음은 김지호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 소감
"오늘부터 시작해서 안양-전남 드래곤즈-서울 이랜드까지 다 이기자고 했다. 다 위에 있는 팀이다. 연승해서 상위권 안착하자고 준비했다. 공격 포인트로 팀 승리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평소 긴장은 안 하는 스타일이다. 이런 인터뷰를 하는 거 자체가 영광이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구단에게 감사하다."
- 어렸을 때 본 변성환 감독의 모습은
"초등학교 때 처음 봤다. 훈련장에 선글라스 끼시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들어오셨다. 압도당했다. 지도력과 통솔력과 카리스마와 컨트롤 능력이 다른 지도자 분들과 비교했을 때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축구를 정말 많이 배웠다. 전술적으로도 나와 잘 맞으신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최고의 지도자다."
- 수원 삼성 활약 자신감
"주 포지션이 사이드인데 대학교에서 공격형 미드필드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봤다. 다시 측면에서 뛰게 된다면 자신이 있었다. 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 썩 좋지 않은 조건으로 수원 삼성과 계약했다고 알려졌다
"감독님이 직접 전화했다. 합류할 생각 있냐고. 좋은 조건 아니지만 말이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OK를 했다. 부모님도 마찬가지였다. 프로팀에서 뛰는 게 첫 목표였다. 그 꿈을 이뤄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하루하루 그렇다. 계약 조건은 신경 쓰지 않았다."
- 어시스트 상황
"뮬리치에게 줬더니 완벽한 골이 됐다. 뮬리치를 믿고 있었다."
- 용인 미르 스타디움의 수원 삼성 첫 득점자다
"용인 신갈 축구 센터를 나와 용인이 나의 홈타운이라고들 한다. 그래서 더 뜻 깊다. 득점할 수 있었던 건 동료 덕택이다.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 월급 타고 뭐했나
"내일은 좋은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부모님과 가기로 했다. 첫 월급으로는 부천 FC 1995전 때 2골 1도움을 해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팀원들에게 커피를 쐈다. 거의 다 날아갔다. 그리고 머리도 잘랐다. (오늘 1골 1도움인데 또 쏘나) 두 번 쏘기는 쉽지 않다."
- 교체 될 때 힘들어 보였다
"준비 잘했는데 전반부터 피지컬에서 많이 힘들었다. 후반엔 근육이 안 좋아서 주저 앉았다. 뒤에 좋은 동료들이 있어 맘 놓고 편하게 경기를 봤다. 끝까지 뛰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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