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사망자 21명…폐사 가축 70만, 양식은 89만 마리

허윤희 기자 2024. 8. 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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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꺾일 줄 모르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사망 21명을 포함해 2293명을 기록했다.

폐사한 가축은 70만3천마리, 수산물은 89만5천마리로 나타났다.

사망자를 포함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이날 53명 추가돼 2293명이다.

가축은 지난 6월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돼지 4만5천마리, 오리·닭 등 가금류 65만8천마리 등 70만3천마리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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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가 발효된 12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에 열기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연일 꺾일 줄 모르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사망 21명을 포함해 2293명을 기록했다. 폐사한 가축은 70만3천마리, 수산물은 89만5천마리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2일 오후 11시 기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 올해 5월 이후 누적 사망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사망자를 포함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이날 53명 추가돼 229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명이 증가한 수치다.

가축과 수산물 피해도 커지고 있다. 가축은 지난 6월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돼지 4만5천마리, 오리·닭 등 가금류 65만8천마리 등 70만3천마리가 폐사했다. 양식 피해는 조피볼락 55만6천마리, 강도다리 21만2천마리 등 89만5천마리로 집계됐다.

아울러 당분간 전국적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인천,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 38개 구역, 폭염경보는 서울,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제주 등 137개 구역에 내려졌다. 이날 일 최고체감기온은 안성 38.9도, 용인 38.0도, 여주 37.7도, 공주 37.1도, 예천 36.6도, 서울 36.2도 등이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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