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코스맥스, 대손상각비 발생 계속될 듯…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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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3일 코스맥스에 대해 대손상각비가 향후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 발표에도 코스맥스 주가는 오히려 4.5% 올랐다"며 "이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시장 전망치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대손상각비는 연결 기준 140억원이 발생했다.
중국법인의 대손상각비는 43억원으로 예상보다 큰 수준은 아니었지만, 국내 법인이 97억원의 큰 상각 금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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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3일 코스맥스에 대해 대손상각비가 향후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20%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코스맥스의 종가는 13만7800원이다.
올해 2분기 코스맥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1% 늘어난 55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4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9% 밑돌았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 발표에도 코스맥스 주가는 오히려 4.5% 올랐다”며 “이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시장 전망치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과 함께 미국의 중국 관세 부과 가능성 등이 부각되면서 시장에서 코스맥스의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걱정보다는 중국 사업의 부진 정도가 크지 않았지만, 오히려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5% 증가한 345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예상대로 양호한 매출을 냈고, 미국은 전년 대비 5.6% 감소하며 부진했다.
대손상각비(판관비 반영 계정)에 대한 우려도 있다. 올해 2분기 대손상각비는 연결 기준 140억원이 발생했다. 중국법인의 대손상각비는 43억원으로 예상보다 큰 수준은 아니었지만, 국내 법인이 97억원의 큰 상각 금액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한국법인의 상각 금액 중 일부는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향후 실적 추정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한 달간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로 코스맥스에 대해 과매도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리스크가 반영된 현재 코스맥스의 주가는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매력이 높아 점진적인 주가 회복을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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