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유럽 공략 시동…"성공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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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3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기아가 높은 상품성으로 국내서 흥행하고 있는 EV3를 통해 유럽 시장 판매량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성능과 가격 모두를 충족시킨 EV3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면서 유럽 판매량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은 소형 전기차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라, EV3의 성공 가능성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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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가격 갖춘 EV3로 유럽 판매량 확대 기대감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가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3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영국과 네덜란드, 독일 등 주요국에서 이미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높은 성능에 합리적 가격으로 국내서 흥행몰이 중인 EV3가 유럽에서도 성공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들어 유럽 주요국에서 EV3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EV3의 유럽 판매 가격은 5000만원 이상으로 국내보다 800만~1300만원 높게 책정됐다.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할 때 발생하는 물류비와 일부 세부 사양이 다르게 적용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기아가 첫 대중화 모델인 EV3의 정체성을 고려해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본다. 실제 기아의 준대형 전기 SUV EV9의 시작 가격은 국내보다 유럽이 약 2200만원 높다. 이와 비교하면, 유럽 시장에서 EV3의 가격을 최대한 낮췄다는 평이다.
기아가 높은 상품성으로 국내서 흥행하고 있는 EV3를 통해 유럽 시장 판매량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기아의 올해 상반기 유럽 현지 판매량은 28만2000대로, 지난해 상반기(30만5000대)보다 7.5% 줄었다. 지난달 25일 국내에서 출시된 EV3는 일주일 만에 약 2000대가 팔릴 정도로 흥행몰이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가 성능과 가격 모두를 충족시킨 EV3를 유럽 시장에 선보이면서 유럽 판매량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은 소형 전기차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라, EV3의 성공 가능성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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