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남편, 불특정 여성들과 텔레파시로 외도"…오은영, 망상 증세 염려('결혼지옥')

김지원 2024. 8. 13. 0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은영이 망상 증세를 보이는 아내 내담자에게 치료를 권유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에겐 이해와 공감을 해주지 않지만 불특정 다수의 여성과 감정 교류를 하는 등 정신적 외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남편이 불특성 여성들과 정서적 교류를 한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남편과 지나가는 여성을 번갈아 바라보며 언짢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오은영이 망상 증세를 보이는 아내 내담자에게 치료를 권유했다.

1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과녁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에겐 이해와 공감을 해주지 않지만 불특정 다수의 여성과 감정 교류를 하는 등 정신적 외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아내와 싸우다 못해 대화 불통까지 왔다고 하소연했다. 두 사람은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재판을 통해 잘잘못을 따지다 촬영일 기준 3일 전, 법적으로 이혼 상태가 됐다고 한다. 오은영 박사와 MC들은 누가 문제인지 따지기 위해 이혼 소송을 하는 건 이상하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이 속 썩일 줄 몰랐다"라며 남편이 자신의 감정에 공감해주지 않고 "제가 짜증내는 걸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과 싸우고 나면 술을 마신다"고 밝혔다.

나내는 남편이 집에 마음대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비밀번호를 바꾸기도 했다. 아내는 폭력적인 성향을 지닌 남편에게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책이라고. 아내는 "아이가 자는데 남편이 화난다고 냉장고를 엎었다. 결혼 전부터 화나면 벽돌로 위협했다. 분노 조절을 하지 못했다"라며 남편의 폭력적 성향을 언급했다. 하지만 남편은 "대화를 그만하자고 계속 말했다. 자리를 옮겼는데도 따라다니길래 화가 나서 냉장고를 밀친 거지 일부러 한 것은 아니다. 벽돌은 문을 안 열어줬다"라고 해명했다. 남편은 평소 스스로를 폭력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주변에서 그런 말을 들은 적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아내는 술을 마시면 '폭력적이다'라고 한다고.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시어머니 집에 얹혀살 때 시어머니와의 언쟁을 신랑이 녹음해서 정신병원 관계자에게 얘기해 저를 강제입원시켰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술을 마시면 과격해졌다. 벌을 주거나 가둬놓으려는 목적이 아니라 아내의 건강을 위한 것이었다. 2~3일에 한번씩 면회 갔다. 100~120km 떨어진 거리의 병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남편이 조금만 맞춰주면 싸울 일이 없다"며 치킨 사건과 계란프라이 사건을 언급했다. 아내는 "당연히 치킨을 제가 좋아하는 메뉴로 사올 줄 알았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사 왔다. 또 식구들 인원수에 맞춰 계란프라이를 4개 했는데 보통 1인 1개 아니냐. 남편이 혼자 3개를 먹었다. 이렇게 먹으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내가 언제 다 먹었냐'고 한다"라며 남편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이 불특성 여성들과 정서적 교류를 한다고 주장했다. 장을 보기 위해 마트를 방문한 부부와 아이들. 아내는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남편과 지나가는 여성을 번갈아 바라보며 언짢아했다. 아내는 "여자 분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면 되는데 옆에 있다가 오냐"라고 짜증냈다. 남편은 버섯을 사고 싶어서 서성거렸다고 한다.  아내는 "이건 정말 심각하게 짚고 갈 문제다. 남편이 핑계를 대면서 여자 옆에서 정서적 교류를 했던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아내는 과거 남편에게 차 안에 떨어뜨린 지갑을 찾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남편이 지갑은 찾아주지 않고 지나가는 여성을 신경 쓰며 차량용 방향제를 갈아 끼웠다고도 했다. 아내는 "남편과 싸우고 외출하면 불특정 다수 여자들이 저를 째려본다. 남편이 불특정 다수와 텔레파시로 통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오은영은 "아내 분이 망상까지 진행되는 것 같아서 염려된다"라며 "치료받아야 한다"라고 권했다. 또한 "대뇌 불균형이 있다고 보고 걱정하는 것"이라며 "망상은 타인이 아니라고 말할수록 견고해지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