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채종협 위기에도 굳건…어차피 해피엔딩 (우연일까?)[TV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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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채종협이 위기 속 사랑을 지켜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연출 송현욱 정광식 극본 박그로) 7회에서 이홍주(김소현 분), 강후영(채종협 분)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견고해진 사랑을 확인했다.
위기 속 더 깊은 사랑을 깨달은 이홍주와 강후영 모습은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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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연출 송현욱 정광식 극본 박그로) 7회에서 이홍주(김소현 분), 강후영(채종협 분)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견고해진 사랑을 확인했다.
이날 이홍주는 방준호(윤지온 분)와 완전한 이별을 맞았다. 방준호는 이홍주를 떠나야만 했던 이유를 말한다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3년을 궁금해했던 이별의 이유 속 자신의 잘못은 없었다는 걸 깨달은 이홍주는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라면서 방준호와의 길었던 인연을 매듭지었다.
혼자 미국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포한 백도선(김정난 분)은 이홍주에게 강후영과의 이별을 요구했다. 백도선의 날 선 경고에도 이홍주는 “걔가 먼저 저 꼬셨어요”라며 당돌하게 맞섰지만, 강후영을 미국에 데리고 갈 거라는 백도선의 말에 흔들렸다. 이홍주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집까지 달려온 강후영에게 “난 또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너 떠난 후에 알아야 해?”라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후영 역시 방준호와의 일을 말해주지 않은 이홍주에게 섭섭함을 느끼고 있었다. 열아홉의 이홍주가 방준호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옆에서 지켜봤던 강후영은 두 사람 사이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었던 것. 자신을 믿지 못하는 강후영에 이홍주는 “너도 그냥 떠나는 애였다는 거 내가 잠시 잊고 있었어”라는 마음에도 없는 아픈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이홍주는 방준호와의 추억이라고만 생각했던 기억들에 늘 함께했던 강후영을 떠올리며 자신이 뱉은 말들을 후회했다. 강후영 역시 권상필(이원정 분)에게 누군가 떠나는 꿈을 꾸는 이홍주의 얘기를 전해 듣고는 작별 인사도 없이 이홍주를 떠났던 열아홉의 순간, 그리고 재회 이후에도 늘 자신이 떠날까 불안해하던 이홍주가 떠올랐다. 그렇게 상대방의 ‘불안함’의 이유를 이해하게 된 두 사람은 서로를 만나기 위해 달렸다. 강후영은 “내가 너한테 갈 건데”라는 말로 이홍주 불안감을 잠재웠다. 위기 속 더 깊은 사랑을 깨달은 이홍주와 강후영 모습은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우연일까?’ 최종회는 13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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