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0억 제안 거절당하고도 미련 못 버렸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협상 재개’ [英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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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에버턴)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모양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길 원하는 맨유가 최근 에버턴과 협상을 재개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며 "맨유는 에버턴에 추가 보너스 옵션 포함 이적료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를 제안하면서 세 번째 공식 입찰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독점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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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에버턴)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모양새다. 두 번째 공식 입찰이 거절당한 지 약 한 달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이미 브랜스웨이트와 개인 합의를 맺은 만큼, 에버턴과 이적료 협상에서 합의점만 찾는다면 영입할 수 있을 거로 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3일(한국시간)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길 원하는 맨유가 최근 에버턴과 협상을 재개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며 “맨유는 에버턴에 추가 보너스 옵션 포함 이적료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를 제안하면서 세 번째 공식 입찰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독점 보도했다.
앞서 맨유는 지난 6월 중순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기 위해 에버턴에 3500만 파운드(약 610억 원)를 제안하면서 첫 번째 공식 입찰에 나섰다. 그러나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막대한 이적료 수익이 필요한 에버턴이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최대 80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를 책정한 탓에 협상은 결렬됐다.
맨유는 그러나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지난달 초 에버턴에 두 번째 공식 입찰을 했다. 기본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790억 원)에 추가 보너스 500만 파운드(약 90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에버턴이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를 완강하게 고수한 탓에 역시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적 논의가 중단됐다.
자연스레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영입에서 손을 떼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특히 에버턴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데다, 도리어 브랜스웨이트와 새로운 계약을 준비해 영입이 어려워지자 포기하는 쪽으로 굳혀졌다. 맨유가 레니 요로(18)를 데려오고, 마테이스 더 리흐트(25·바이에른 뮌헨)까지 영입하는 게 확정되면서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할 필요성이 사라지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는 예상을 깨고 다시 한번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기 위해 에버턴에 세 번째 공식 입찰을 건네면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맨유는 특히 이번 세 번째 공식 입찰만큼은 에버턴이 거절하지 못할 거로 예상하며, 이미 브랜스웨이트와 개인 합의를 맺은 만큼 이적료 협상에서 합의점만 찾는다면 영입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고 싶어 하며, 에버턴이 이전에 두 번의 공식 입찰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세 번째 공식 입찰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미 맨유는 주급 16만 파운드(약 2억 8000만 원) 수준에 브랜스웨이트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2018년 칼라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지난 2020년 에버턴으로 적을 옮겼다. 2년 동안 블랙번 로버스와 PSV 에인트호번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후 이번 시즌부터 에버턴의 주축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며 활약 중이다. 지금까지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51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195cm에 달하는 큰 키를 자랑하는 브랜스웨이트는 제공권 장악력이 좋고, 스피드도 빨라 뒷공간 커버도 곧잘 해낸다. 또 나이에 걸맞지 않게 침착한 데다, 축구 지능이 뛰어나 수비 시에 예측하면서 패스를 사전에 끊어내는 데 능하다.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후방 빌드업이 빼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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