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손흥민 아닌 김민재 옆자리'...9년 헌신한 월클, 구단도 배신 안 한다→재계약 가능성 점화 "긍정적인 대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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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아 키미히의 선택은 잔류였다.
바이에른도 키미히의 선택에 그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에 헌신했던 키미히의 선택이 재계약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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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요슈아 키미히의 선택은 잔류였다. 그의 선택을 존중한 바이에른 뮌헨은 재계약을 고려 중이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12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키미히의 미래를 위해 강력한 결정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난 2015년부터 9시즌 동안 몸담았던 바이에른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쏟아졌다.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키미히의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키미히는 꾸준히 잔류를 선택했다. 지난해 여름 당시 키미히가 새로운 도전을 택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 등의 관심을 받기도 했었지만 역시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겨울 이적시장도 키미히의 선택은 오직 잔류였다. 키미히와 바이에른의 계약 기간이 2025년 여름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기에 구단과 선수 사이의 틈에 주목하는 구단들의 수가 늘어났다.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 등 여러 구단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번 여름 키미히의 이적설이 더욱 본격적으로 불붙은 이유는 새 감독 뱅상 콤파니의 부임과 바이에른의 팀 개편 계획이었다. 바이에른은 콤파니 감독의 계획에 맞춰 선수단을 재구성할 준비를 했고,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고주급자 중 한 명인 키미히도 방출 대상에 오르게 됐다.
바이에른은 키미히에게 마지막 선택지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주급을 대폭 삭감할 것인지, 아니면 팀을 떠날 것인지에 대한 결정만을 기다릴 것으로 보이며, 키미히가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적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이적을 노리는 팀이 바로 PSG다.
당초 키미히의 PSG 이적은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일부 독일 언론은 '키미히의 미래는 열려 있다. PSG가 그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키미히는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번 여름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다. PSG는 이번 여름 이적이나, 2025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으며,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키미히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키미히는 자신이 9시즌 동안 헌신한 바이에른을 택했다. 바이에른도 키미히의 선택에 그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풋메르카토는 '바르셀로나와 PSG의 관심을 받은 키미히는 마침내 차기 시즌 바이에른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는 그가 2025년 이후 계약을 연장하거나, 자유계약으로 떠날 것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바이에른은 그를 계약 연장하는데 설득해야 할 것이다. 다행인 점은 바이에른에서 키미히가 행복하다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뱅상 콤파니도 키미히와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콤파니의 부임과 막스 에베를 단장과 키미히의 좋은 관계는 좋은 효과를 가져왔다'라고 덧붙였다. 에베를 단장은 최근 키미히와 재계약에 대해 "키미히와 재계약에 대한 첫 교류가 있었다. 매우 좋고 긍정적인 대화였다. 우리는 추가로 논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에 헌신했던 키미히의 선택이 재계약으로 향하고 있다. 바이에른과 키미히가 10번째 시즌을 마친 후에도 함께 동행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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