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영입 무산→최대 수혜자는 日 주장?..."리버풀, 다른 수비형 MF 영입 안 한다"

주대은 기자 2024. 8. 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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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이 영입에 나섰던 마르틴 수비멘디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잔류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수비멘디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머물기로 결심했다. 리버풀은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리버풀은 수비멘디 영입 실패 후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수비멘디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잔류하면서 엔도가 주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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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버풀이 영입에 나섰던 마르틴 수비멘디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잔류한다. 엔도 와타루가 주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수비멘디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머물기로 결심했다. 리버풀은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8-19시즌 1군에서 데뷔했다. 2019-20시즌엔 10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았고, 2020-21시즌 41경기를 뛰며 제대로 자리 잡았다.

큰 문제 없이 성장세가 이어졌다. 2021-22시즌 47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2022-23시즌부터 여러 빅클럽이 수비멘디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이 그를 노렸으나 이적을 택하진 않았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수비멘디는 45경기 4골 1도움을 만들며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소속으로 유로 2024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수비멘디 영입에 나섰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리버풀에 새롭게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보다 경기를 더 많이 통제하길 원한다. 새로운 전술에 수비멘디가 적임자라는 판단이었다.

리버풀은 수비멘디의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899억 원)를 내밀었다. 수비멘디도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런데 돌연 선택을 번복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리버풀은 수비멘디 영입 실패 후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최대 수혜자는 엔도다. 그는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엔 적응 문제로 인해 다소 주춤했지만 이내 팀에 녹아들었다.

만약 수비멘디가 합류한다면 엔도는 벤치를 지켜야 할 것으로 보였다. '팀토크'는 "리버풀은 엔도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를 찾고 있다. 주비멘디가 리버풀이 주목한 선수다"라고 전했다. 수비멘디가 레알 소시에다드에 잔류하면서 엔도가 주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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