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자!"

2024. 8.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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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공들여 재배 수확한 쌀로 지은 밥을 말하며,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주식(主食)이다.

또한, 옛날부터 흰쌀밥은 부의 상징이기도 했으며, 농민들은 쌀농사를 지어 자식들 뒷바라지를 하는 등 농가의 주 소득원이기도 했었다.

그 실천 방안 중 하나가 아침밥 먹기 캠페인 및 우리쌀 소비운동이다.

다가오는 열 번째 쌀의 날(8월18일)을 맞아 아침밥 먹기 캠페인 참여 및 우리쌀 소비운동에 우리 모두가 동참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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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NH농협 금산군지부장

'쌀밥'이란?

농민들이 공들여 재배 수확한 쌀로 지은 밥을 말하며,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주식(主食)이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과 녹색혁명, 화학비료의 보급 등을 통해 농업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보릿고개를 벗어났지만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쌀이 귀해 보리나 잡곡을 섞어 먹었다. 흰쌀밥은 생일이나 제삿날 등 특별한 날이나 먹었던 기억이 어렴풋하다. 또한, 옛날부터 흰쌀밥은 부의 상징이기도 했으며, 농민들은 쌀농사를 지어 자식들 뒷바라지를 하는 등 농가의 주 소득원이기도 했었다.

이렇게 소중하던 쌀이 인구 감소와 서구화된 식생활 변화로 근래에는 1인당 쌀 소비량이 1993년 110㎏에서 2023년 56㎏으로 절반 가까이 급감하며 재고량이 늘어 천덕꾸러기가 된 듯한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반면 밀가루 소비량은 연간 1인당 35㎏으로 급증하며 우리의 식문화에 정착하였으나 국내 밀 자급량은 0.2%에 불과하여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 더욱 슬프다.

우리의 기초식량인 쌀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식량주권을 잃고 나서 식량 부족이나 가격 인상 등으로 국가의 위기를 맞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우리 모두가 국내 쌀 소비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소중한 쌀 산업을 지켜 나가야 한다.

그 실천 방안 중 하나가 아침밥 먹기 캠페인 및 우리쌀 소비운동이다. 충남세종농협본부는 최근 쌀 소비촉진을 위해 '아침밥 든든하게! 후식은 공기밥!'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달 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첫 주자로 나섰으며, 충남지역 시장·군수 및 주요 인사들의 챌린지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NH농협 금산군지부도 최근 박범인 금산군수와 함께 이 챌린지를 진행했다. 박 군수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아침밥을 거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 군수를 시작으로 주요 기관, 사회단체 등과 함께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쌀 소비 실천 물결이 십시일반 모아진다면 쌀 재고량을 줄이고, 가격 안정화로 이어질 경우 농민의 시름도 한풀 누그러져 쌀 산업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지난 2015년에 8월 18일을 쌀의 날로 공동 지정했다. 쌀 미(米)를 팔십팔(八十八)로 풀이하고, 농민의 손길이 여든여덟 번 필요하다는 데서 착안하여 제정한 것이다. 다가오는 열 번째 쌀의 날(8월18일)을 맞아 아침밥 먹기 캠페인 참여 및 우리쌀 소비운동에 우리 모두가 동참해 줬으면 한다.

쌀은 오랜 포만감으로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가장 효과적 에너지원으로 알려져있다. 쌀의 날이 대한민국의 주식인 쌀을 지켜 식량주권을 확보하고, 삼시 세끼 든든한 밥상으로 건강도 챙기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해 본다. "아침밥을 든든하게! 후식은 공기밥!" 박철우 NH농협 금산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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