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운' 데 리흐트, 벌써 맨유 선배에 '독설' 들었다 "부상 너무 많아... 빅클럽 2곳서 보여준 게 뭐야?" 퍼디난드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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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데 리흐트(25)가 맨체스터 유니폼을 입기도 전에 '대선배' 리오 퍼디난드(45)에게 쓴소리를 들었다.
퍼디난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오 퍼디난드 프리젠트'를 통해 "데 리흐트는 뮌헨 시절 부상이 많았다. 지난 2~3년 동안 선발 출장한 경기도 많지 않다. 그런데 맨유가 그에게 5000만 파운드(약 875억원)를 썼다"며 "그가 과연 맨유에 와서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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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오 퍼디난드 프리젠트'를 통해 "데 리흐트는 뮌헨 시절 부상이 많았다. 지난 2~3년 동안 선발 출장한 경기도 많지 않다. 그런데 맨유가 그에게 5000만 파운드(약 875억원)를 썼다"며 "그가 과연 맨유에 와서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데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이날 맨유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캐링턴 훈련장으로 간 뒤 이적 작업을 마무리한다"며 맨유 이적을 사실상 확정했다.
앞서 로마노는 데 리흐트와 맨유의 계약 합의 소식을 전하며 이적이 확실할 때만 외치는 본인 특유의 구호 'Here we go'(히어 위 고)를 외친 바 있다. 곧 터질 맨유의 '오피셜'만 남겨두고 있다.
이로써 데 리흐트는 과거 아약스 시절 함께 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5년 만에 재회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 안정을 위해 데 리흐트르 강하게 원했다.
퍼디난드는 "데 리흐트가 큰 도전에 직면했다. 모든 시선이 그를 향해 쏠리면서 큰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라고 말했다.
뮌헨과 유벤투스라는 빅클럽에서 뛰었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데 리흐트는 빅클럽 두 팀에서 뛰었지만 모두의 기대만큼 잘 풀리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데 리흐트가 '은사' 데 리흐트 감독 밑에서 우려의 시각을 걷어낼 수 있을지 다음 시즌 활약에 관심을 쏠린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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