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캠페인 화제"…빙그레, 87인 독립운동가 죄수복 대신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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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빙그레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이 연일 화제다.
빙그레는 캠페인을 통해 일제강점기 수의를 입고 옥중 순국한 독립운동가 87인에게 고운 빛 한복을 지어드렸다.
'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모습을 AI 기술을 활용해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바꾸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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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빙그레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이 연일 화제다. 빙그레는 캠페인을 통해 일제강점기 수의를 입고 옥중 순국한 독립운동가 87인에게 고운 빛 한복을 지어드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광복 79주년을 맞아 기획한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빙그레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캠페인 영상은 308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모습을 AI 기술을 활용해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바꾸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복원된 사진 속 87명의 독립운동가는 공훈전자사료관 내 옥중 순국 기록이 있는 독립운동가 중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에 수형 사진이 마지막 모습으로 남은 인물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안중군, 안창호, 유관순, 신채호 등 독립운동가들이 죄수복이 아닌 한복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빙그레는 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의 사진에 김혜순 한복 전문가와 협업한 실제 제작 한복을 영상기술로 입혀 재현했다.
빙그레는 독립운동가의 복원된 사진을 실은 온라인 사진전도 열었다. 옥중 순국한 87명 독립운동가의 복원 전·후 사진과 인물별 공훈을 알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보는 내내 눈물이 난다", "'좋아요' 버튼을 수천번 누를수 있다면 계속 누르고 싶다", "기획한 빙그레에 대단히 고맙다", "덕분에 해마다 잊으면 안 되는 이야기를 되새기고 간다", "여전히 노재팬하고 있다", "나라의 근본"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2019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 영상을 시작으로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캠페인 영상을 매년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립운동으로 부당한 징계를 받아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학생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명예졸업식인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캠페인 영상을 선보였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독립운동과 관련이 있다. 김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로, 지난 1993년 사재를 출연해 비영리법인 김구재단을 설립했다. 김구 선생 서거 60주년이던 2009년에는 미국 브라운대학교에 '김구도서관'을 설립하기도 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옥중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운동가분들을 조명하고자 '광복(光復)'에 중의적인 의미를 부여, 빛나는 새 옷 '광복(光服)'을 전달드리는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빙그레는 앞으로도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분들을 기억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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